기사입력 2007.05.16 06:36 / 기사수정 2007.05.16 06:36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KIA가 만루홈런을 터뜨린 장성호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에게 완승을 거뒀다.
KIA는 15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2007 프로야구 현대와 원정경기에서 8-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14승(19패)째를 거뒀고, 현대는 16패(15승)째를 당했다.
이날 경기의 기선은 KIA가 제압했다.
KIA는 2회 말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5번 타자 홍세완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뽑으며 선취점을 뽑았고 이후 6번 타자 이재주는 2루타를 치고 나가 7번 타자 이현곤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하며 1사 3루의 찬스를 잡았다.
KIA는 1사 3루에서 8번 타자 김상훈의 적신타로 1점을 뽑아 2-0으로 앞서 나갔고, 1번 타자 김원섭과 2번 타자 이용규의 연속안타로 1점을 추가해 3-0으로 달아났다.
현대의 반격은 곧바로 이어졌다. 현대는 2회 말 선두타자 4번 타자 브룸바가 볼넷으로 출루한 데 이어 5번 타자 송지만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2-3으로 추격했다.
승부처가 된 것은 KIA가 3-2로 앞선 6회 초였다. KIA는 선두타자로 나선 8번 타자 김상훈이 3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한 데 이어 1번 타자 김원섭의 볼넷과 2번 타자 이용규의 안타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고 장성호가 바뀐투수 노환수의 초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날려 7-2로 달아났다.
현대는 5회 초 1사 2,3루의 위기에서 선발투수 캘러웨이를 내리고 황두성을 마운드에 올리는 승부수를 던졌고 황두성은 후속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막으며 성공적인 투수교체를 보여줬지만 6회 초 1사 만루의 위기에서 노환수가 만루홈런을 맞아 투수교체에서 실패했다.
이후, 현대는 6회 말에 1사 1,3루의 찬스에서 1점을 뽑으며 3-7로 추격했지만 8회 초 KIA의 김원섭에게 홈런을 맞고 3-8로 점수 차가 벌어져 승리에서 멀어졌다.
KIA의 깜짝선발 이상화는 5⅓이닝동안 4피안타 3실점(3자책) 1볼넷 4삼진으로 호투하며 올 시즌 첫 승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을 종전의 5.11에서 5.10으로 조금 낮췄다.
장성호는 만루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 홍세완도 솔로 홈론 포함 2타수 2안타 2볼넷으로 맹활약하며 KIA를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 현대의 선발투수 캘러웨이는 4⅓이닝 동안 9피안타 3실점(3자책) 1볼넷, 4삼진으로 난조를 보이며 올 시즌 4패(2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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