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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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X박군X김준호, 20km 행군…"인생 하루 만에 내리막行" (미우새) [종합]

기사입력 2021.04.25 23:57 / 기사수정 2021.04.25 23:2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이상민, 트로트 가수 박군, 개그맨 김준호가 지리산 둘레긴 행군에 도전했다.

2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상민, 박군, 김준호가 20km 행군에 도전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군은 이상민, 김준호와 함께 지리산 둘레길을 찾았다. 박군은 "형님들 뱃살이 쪘다고 하지 않았냐. 여기가 20km 정도다"라며 밝혔다.

이상민은 "난 운동을 안 하니까. 안 한 지 7년 이상 됐다"라며 털어놨고, 김준호는 "형은 배 안 나오지 않았냐"라며 물었다. 이상민은 "덜 나오는 편이다. 술을 안 마시니까. (김준호) 너 이거 다 술배다"라며 못박았다.



또 이상민은 "차로 20km라고 하면 우리 집(용산)에서 일산 치면 20km 나오더라"라며 기대했고, 박군은 "여긴 전라도다. 도착은 경상도다. 도에서 도로 이동하는 거다"라며 설명했다.

이상민은 "내가 한창때 종국이 몸은 몸도 아니다. 이상민 몸 사진 쳐봐라"라며 거들먹거렸고, 김준호는 곧바로 인터넷에 검색했다. 이때 이상민의 11년 전 상반신 누드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상민은 "우리가 운동을 안 해서 그렇지 한 1년이면 종국이 따라잡는다. ('미우새' 사모임에) 힘으로 우리한테 뭘 하려고 하는 자들이 있지 않냐. 우리도 힘으로 견제할 수 있는 체력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당부했다.



그러나 이상민과 김준호는 체력이 저하된 탓에 힘들어했고, 박군은 "1시간 27분 왔는데 3km다"라며 귀띔했다.

특히 이상민은 "사실 스타도 스타가 되기까지 굉장히 힘들지 않냐. 정상에 오르기까지. 근데 내리막은 금방이다. 네가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냐"라며 궁금해했다.

김준호는 "(대상 받기까지) 24년 걸렸다. 내려가는 건 하루 만에 내려갔다. 산하고 좀 다른 건 다 내려간 거 같았는데 더 내려갈 데가 있더라. 평지가 없는 데가 있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세 사람은 출발한 지 4시간이 경과한 상황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중국집을 찾았다. 이상민은 "세 개 산이 남았다. 세 개 산을 위하여"라며 건배사를 외쳤고, 세 사람은 사이다를 잔에 채우고 건배했다.



차돌 짬뽕 세 그릇과 짜장면 한 그릇, 탕수육 한 접시를 주문했다. 박군은 가게 주인에게 부탁해 청양고추를 받았고, "짜장면이 살짝 느끼할 때 청양고추를 춘장에 찍어 먹으면 맛있다"라며 팁을 공유했다. 

박군은 "4시간 걸었는데 7.9km 왔다"라며 북돋웠고, 이상민은 "'날개 잃은 천사' 때가 56kg일 때다. 키가 175cm다. 내 몸이 레게 스타일이었다. 문제가 술이다. 술 먹기 전까지는 살이 안 쪘었다. 살 빼겠다고 결심한 게 TV에 나온 내 모습을 보는데 이걸 볼 수가 없다"라며 회상했다. 김준호는 "내가 개그콘서트 1회를 보면 징그럽게 말랐다"라며 공감했다.

세 사람은 다시 행군을 시작했지만 과식한 탓에 더욱 힘들어했고, 이상민은 "짜장면 누가 시켰냐"라며 불만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게다가 김준호는 "민폐인 거 같다"라며 7.4km를 남겨두고 중도 포기를 선언했고, 박군은 "함께하면 어디든지 갈 수 있다"라며 다독였다. 급기야 이상민은 "이렇게까지 해서 살을 왜 빼는 거냐"라며 발끈했고, 김준호는 "생각해 보니까 살을 빼면 내가 안 웃기다"라며 박군에게 쏘아붙였다.

이상민은 "해 진다"라며 태세 전환했고, 김준호는 "올라가기 싫다"라며 떼를 썼다. 이상민은 "하고 싶은 말 다 해라. 그걸 올라오면서 해라"라며 당부했다.

세 사람은 지리산 둘레길 최고 난이도인 깔딱고게를 지났고, 다섯 개 산 중에서 한 개를 남겨두고 해가 졌다. 이상민은 "가야 한다. 한 개 남겨두고 포기하려고 네 개 산을 넘은 게 아니지 않냐. 부위원장 때문이다. 너무 억울하다"라며 하소연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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