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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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맞벌이 부모님, 혼자 밥 챙겨 먹어…많이 울기도" (백반기행)[종합]

기사입력 2021.04.23 22:10 / 기사수정 2021.04.23 21:3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이찬원이 부모님을 생각하며 운 적이 있다고 전했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100회를 맞아, 특별 게스트 이찬원과 함께 대구로 떠났다.

이날 허영만과 함께 국밥집을 방문한 이찬원은 "이곳이 아버지가 학창 시절에도 오셨던 곳이고, 엄마도 여기서 드셨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도 학창 시절에 여기서 밥을 먹었다. 먼 훗날 자식과 함께 먹을 날도 올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허영만은 이찬원에게 "부모님께서 막창 가게를 운영하셔서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하셨을 텐데 학교 갈 시간하고 겹쳤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찬원은 "보통 낮에 출근하시면 새벽 4시쯤 들어오신다. 조금 늦게 들어오셔서 6시쯤 들어오시면 진짜 제가 학교 가는 시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허영만은 "그럼 밥은 누가 챙겨줬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찬원은 "초등학생 때부터 큰 요리는 아니더라도 혼자 뚝딱해먹었다. 반찬 꺼내서 동생이랑 잘 먹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이찬원은 "그때는 동생이랑 같이 밥을 먹으려면 제가 했어야 했다"라고 전했다.

허영만은 "아이를 낳아서 키우면 부모 입장을 많이 알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찬원은 "저도 사회 첫발을 딛고 독립을 했다. 그러고 나서 부모님이 정말 힘들게 돈 벌고 키우셨겠구나 생각해서 울기도 많이 울었다"라며 "제가 눈물이 많다"라고 털어놨다.

허영만은 이찬원에게 "'미스터트롯' 당시 궁금했던 게, 곡을 선택하고 할 때 스스로 이곡을 좋아해서 할 수도 있을 거고, 누가 선곡을 했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찬원은 "다 아버지가 선곡해 주셨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찬원은 "아버지께서 소싯적에 저보다 노래를 더 잘하셨다. 아버지도 가수의 꿈을 꾸시다가 부모님의 반대로 못하셨다. 내 아들은 그런 걸 겪지 않는 마음에 가수하지 말라고 하셨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미스터트롯'을 보고 아버지는 이찬원의 1호 팬이 돼주셨다고. 이찬원은 "아버지 꿈을 대신 이루어 드린 것도 있고, '진또배기'부터 해서 '울긴 왜 울어', '18세 순이'까지 100% 저희 아버지께서 선곡해 주셨다"라고 털어놨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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