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마약' 정일훈, 첫 공판서 161회 대마 구매+흡연 '모두 인정'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그룹 비투비 출신 정일훈이 대마초 상습 흡연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2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양철한 부장판사) 심리로 정일훈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정일훈은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고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지난해 12월, 정일훈의 상습 마약 혐의가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었다. 정일훈은 그에 앞선 7월, 이미 대마초 상습 흡연 혐의로 적발돼 송치됐다. 지난 2016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총 161회에 걸쳐 1억3천여만원을 주고 대마초를 구매하고 흡입한 혐의를 받는다.

정일훈의 법률대리인 측도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 중"이라고 밝혔다. 정일훈과 함께 기소된 피고인 7명 또한 혐의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2차 공판을 열고 변론을 종결할 예정이다.

한편 정일훈은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해 대체 복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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