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핲기, 배우X래퍼X법률 사무소 삼중 생활 자랑 (유 퀴즈) [종합]

기사입력 2021.04.21 21:2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겸 래퍼 핲기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은밀한 이중생활'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핲기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핲기는 래퍼, 배우, 법률 사무소 사무장 등 세 가지 직업을 갖고 있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원래 꿈이 뭐였는지 물어봐도 되냐"라며 물었다.

이에 핲기는 "어릴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다. 예전에 미국 방송에서 처음 힙합을 보게 됐다. 그분들의 생김새가 '나랑 닮았는데?'라는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저도 해도 될 거 같았다. 그때부터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라며 털어놨다.



핲기는 "여러 기획사에 데모를 돌렸는데 당시 유명했던 대형 기획사에서 연락이 왔다. '난 이제 드디어 대한민국의 투팍이 되는 거야'라는 마음으로 도착을 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데모 들었을 때까지는 괜찮았지만 그분들이 바라는 외모가 저는 아니었던 거다. 언더그라운드 활동을 하다가 결국 군대에 갔다"라며 회상했다.

이어 핲기는 "전역을 하고 나서 운동이나 하자 싶어서 동네 헬스장에 가서 헬스를 하게 됐다. 비슷한 외모의 관장님이 '골격이 좋은데 선수 한 번 안 해보겠냐'라고 제안했다"라며 설명했다.

핲기는 "돈을 벌어서 앨범을 내려고 했는데 교통사고가 크게 났다. 얼굴도 수술을 여러 번 받은 상태다. 성형 수술을 두 번 받은 거다. 그때 그런 마음이 들었다. '이미 한 번 죽었다 살아났는데 어차피 다시 사는 거 내가 한 번 하고 싶은 거 해봐야 되겠다'라고 생각해서 앨범을 준비하다가 내게 됐다. 그때가 서른두 살이었다"라며 고백했다.



또 핲기는 "랩을 하던 당시 친한 친구가 배우였다. 친구 덕분에 연예인 축구단 따라갔다. 목적은 축구가 아니라 회식이었다. 영화 관계자분들이 '너는 괜찮다. 연기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라고 이야기를 해주셔서 공부를 했다. 독립 영화를 찍다가 상업 영화 제안이 들어와서 찍게 됐다"라며 영화 '26년'을 시작으로 2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다고 자랑했다.

핲기는 주로 조직원 역할이었다고 덧붙였고, "대사가 다 비슷하고 몇 글자 안 된다. 녹음하고 귀에 꽂고 어디 다닐 때 귀에 꽂고 있다. 제가 쓴 곡보다 대사를 더 보는 거 같다. '나 배우 맞네' 싶다"라며 자랑했다.

조세호는 "맡아보고 싶은 역할 있냐"라며 궁금해했고, 핲기는 "마트 여직원을 짝사랑하는 정육점 아저씨. 마음은 멜로를 하고 싶다"라며 쑥스러워했다.



유재석은 "사무장 일을 어떻게 하신 건지 궁금하다"라며 질문했고, 핲기는 "제가 앨범을 내고 나서 사법고시를 패스하고 연수원생인 신분의 변호사 형을 만났다. 긴 수험 공부를 끝내고 트로트 앨범을 준비했다. 그 형이 연수원 생활 끝내고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다고 하는데 어느 날 오더니 '너 사무장 해볼 생각 있어?' 그렇게 이야기를 하더라. 다행히 제가 도움드릴 부분이 있어서 8년 차까지 하게 됐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핲기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섭외 전화에 대해 "로또도 안 샀는데 당첨된 기분이었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더 나아가 핲기는 "출연료로 세금을 많이 내고 싶다. 모범 납세자가 되고 싶다"라며 소망을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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