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5.14 06:07 / 기사수정 2007.05.14 06:07
[엑스포츠뉴스=장지영 기자]
○ '대구는 귀신 구장이야'
대구FC 관계자. 해가 너무 뜨거워 관중이 모두 그늘로 숨는 바람에 정작 '대구콜'을 할 때면 아무도 없는 데서 환호성이 나오는 것처럼 보인다며.
실제로 이날 경기는 쾌청한 날씨와 함께 수성구민의 날 등 다양한 행사가 맞물리며 3만 5천 명의 관중이 찾았다. 그러나 너무 강한 햇살로 인해 정작 중계 카메라가 주로 잡는 E석의 관중은 대부분 시야로는 잘 확인이 되지 않는 그늘 속으로 자리를 피하면서 빈자리가 더욱 부각되어버린 것.
○ '선수가 많이 아팠다고 생각해야겠죠'
변병주 감독. 대전이 전반 선취골 이후 부상으로 인한 교체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끌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이 날 경기서 대전은 전반 3분 선취골 이후 페르난도와 정성훈이 차례로 부상으로 교체됐고, 후반 역시 최은성 골키퍼가 부상 치료 후에도 교체하는 과정에서 10여 분 가까이 본의 아니게 허비해 대구 홈 관중의 빈축을 샀다.
그러나 질문에 대해 변병주 감독은 가벼운 쓴웃음과 함께 '선수가 정말 많이 아파서 그랬다고 믿고싶다'고 정중히 밝혀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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