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하리수가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다 고3 시절 사진을 발견했다.
하리수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빠가 간직하고 계시던 나의 고3 마지막 소풍 가서 찍은 사진"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놀이공원에서 지인들과 기념사진을 남기는 하리수의 고3 시절 모습이 담겨 있다. 한눈에 봐도 여리여리한 작은 체구와 곱상한 외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리수는 "집에 불이 나서 나에게도 없던 사진인데 유품 정리 히다 사진이 나와서 참 생각이 많아졌다"며 "벌써 아빠가 떠나시고 49재도 지나고. 시간은 언제나처럼 아무것도 기다려주지 않고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으며 이기적으로 흘러만 간다"고 헛헛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요즘 모두들 나이 외에 관심 없이 이기적으로 사는 것처럼 점점 더 그런 세상이 오겠지? 요즘 코로나로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혼자 지내다 보니 나쁜 사람들과 얽히지 않아서 참 좋은 것도 있는거 같은데 그래도 좀 예전처럼 여행도 가고 마스크 없이 거리도 좀 다니고 싶다. 한꺼번에 여러 가지 감정들이 밀려와서 잠 못 드는 이런 밤에 술 한 잔도 못하러 간다는 게 너무 슬퍼. 포차에서 소주에 매운 안주 시키고 강아지들이랑 캬. 완전 무릉도원이 따로 없는데 자고 일어나면 코로나 끝나있기를"이라고 털어놨다.
하리수는 지난 2월 24일 부친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최근 활동은 MBN '보이스트롯'이다.
다음은 하리수 글 전문.
아빠가 간직하고 계시던 나의 고3 마지막 소풍 가서 찍은 사진..
집에 불이 나서 나에게도 없던 사진인데 유품 정리 히다 사진이 나와서 참 생각이 많아졌다..
벌써 아빠가 떠나시고 49재도 지나고..
시간은 언제나처럼 아무것도 기다려주지 않고 아무것도 신경지 않으며 이기적으로 흘러만 간다.
요즘 모두들 나이 외에 관심 없이 이기적으로 사는 것처럼..
점점더 그런 세상이 오겠지?
요즘 코로나로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혼자 지내다보니 나쁜 사람들과 얽히지 않아서 참 좋은것도 있는거 같은데.. 그래도 좀 예전처럼 여행도 가고 마스크없이 거리도 좀 다니고 싶다..
한꺼번에 여러가지 감정들이 밀려와서 잠못드는 이런밤에 술한잔도 못하러 간다는게 너무 슬퍼!
포차에서 소주에 매운안주 시키고 강아지들이랑!!
ㅋ ㅑ~! 완전 무릉도원이 따로 없는데..!!
자고 일어나면 코로나 끝나있기를!!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하리수 인스타그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