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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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메달·트로피 多"…이형택, 완벽한 '비움' (신박한 정리)[종합]

기사입력 2021.04.20 11:09 / 기사수정 2021.04.20 11:09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전 테니스 선수 이형택이 포화된 집 정리에 나섰다.

1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는 전 테니스 선수 이형택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미국에서 2층 단독주택 생활을 즐겼던 이형택 가족은 코로나19로 왕래가 힘들어져 미국 생활을 정리 후 급히 한국으로 귀국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형택은 "가족들한테 '이 기회에 다시 들어와서 생활해보는 거 어떠냐'라고 제안했다. 아이들도 들어오고 싶어 해서 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살던 집은 마당까지 있었던 2층 단독주택으로 차고까지 따로 있어 짐을 보관할 공간이 많았다고. 부부는 "한국에 와서는 짐이 들어갈 곳이 없어 점점 쌓이게 됐다"라고 밝혔다.

집안 곳곳을 둘러보던 중 이형택은 "연금과 직결된 메달들이다"라며 영광의 순간들을 소개했다.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부터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이형택의 효자템들이 눈길을 끌었다.

박나래는 "금메달 딸 때 기분이 어떠셨냐. 우리는 세계 1위가 어떤 기분인지 모른다"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이형택은 "1998년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을 땄다"며 "그때 당시 IMF로 팀이 해체되는 위기였다. '금메달을 못 따면 팀이 해체된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형택은 "시합을 이기면서 군대 면제가 됐다. 병역 혜택을 받으면서 대회에 나갔다"라고 덧붙였다.

이형택은 본격 비우기에  나섰고 아끼던 모자, 테니스 라켓, 옷 등을 나눔 했다. 이후 완전히 정리된 집을 본 아내 이수안씨는 "너무 좋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엄마이자 아내로서 짐이 치이며 홀로 고군분투했던 시간들이 떠올랐던 것.

질서 없이 수납되어 있던 현관은 팬트리로 정돈됐고, 터질 것만 같았던 드레스룸은 옷들이 깔끔하게 정리돼 있었다. 이형택은 "이게 말이 되는 거야?"라며 "이제 옷이 한눈에 보여 다 입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감탄했다.

이형택의 아내는 "오빠 나 우는 거 이해 안 가지?"라며 "빈 공간에 남편이 또 무언가를 채울 것 같다. 또 채우지 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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