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어쩌다 가족'이 청춘들의 풋풋한 로맨스부터 현실 밀당 연애까지 다채로운 러브라인을 선보였다.
TV CHOSUN 일요드라마 '어쩌다 가족'은 공항 근처에서 하숙집을 운영하는 성동일(성동일 분), 진희경(진희경) 부부와 티로드 항공사에서 근무하는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하숙'으로 연을 맺은 색다른 가족 구성의 드라마다.
'어쩌다 가족'은 절친한 누나, 동생 사이에서 사랑의 감정이 싹트기 시작한 중년 커플의 '썸'과 현실 연애를 떠올리게 하는 밀당 로맨스, 풋풋한 첫사랑의 기억을 소환시킬 청춘들의 알쏭달쏭한 관계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하고 있다.
먼저 솔직하고, 당당한 양대창집 사장 오현경(오현경)과 불혹의 나이에 트로트 가수에 도전한 살림꾼 김광규(김광규)의 언밸런스한 케미에 시선이 집중된다.
오현경은 김광규의 가수 데뷔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돕는가 하면, 그에게 결정적인 위기가 닥친 순간에는 특유의 카리스마로 문제를 척척 해결해 연하들을 설레게하는 '누나미'를 드러냈다. 전무후무한 특급 조합이지만 은근히 어울리는 두 사람은 연상연하 중년 로맨스를 제대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이어 '어쩌다 가족'의 대표 청춘인 성하늘(권은빈)과 원호(신원호)의 알 듯 말 듯 한 사이에 관심이 모인다.
성하늘이 죽은 절친과 똑같은 원호를 경계하자 그는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다가가 성하늘과의 거리를 좁히며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청춘만이 가질 수 있는 상큼함과 티격태격 케미가 어우러져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두 사람이 과연 '남사친, 여사친' 이상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취중 고백으로 마음을 확인한 김지석(서지석)과 이본(이본)은 어긋나는 타이밍과 사건으로 오해가 쌓여 서로를 향해 쉽사리 다가가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김지석의 딸 김연우(서연우)가 이본에게 엄마가 되어 달라고 부탁하는가 하면 특유의 러블리한 애교로 두 사람 사이 어긋난 감정의 골을 사르르 녹이며 큐피트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시청자들의 '엄마 미소'를 유발했다. 두 사람을 응원하는 시청자들과 한마음이 된 듯 사랑의 큐피트를 자처하는 김연우의 노력에 다시금 핑크빛 기류가 감도는 모습이 포착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어쩌다 가족'은 매주 일요일 낮 12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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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