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도경완, 장윤정 가족이 눈물 속 하차 인사를 전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도플갱어 가족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도경완과 장윤정은 연우의 탄생부터 하영이의 성장까지 1년 4개월간의 추억을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도경완은 "마지막이라는 말을 섣불리 쓰면 안 된다"며 "세상일 모르는 거고 하영이가 누나가 될지 언니가 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셋째 이야기를 들은 장윤정은 "아냐. 듣자 듣자 하니까 왜 이렇게 말이 많냐"라고 부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윤정은 언제 어디서나 온몸을 던진 아빠 도경완에게 마지막 선물을 준비했다. 장윤정은 "졸업을 축하드린다"라며 꽃다발과 상장을 건넸다. 이어 "연우와 하영이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사하여 이 상장을 수여한다. 너무 고생했다"라고 전했다.
장윤정은 "전 연예인으로 오래 활동을 했다. 사랑을 받을 때의 그 감사함을 알고 있는데, 아이들이 사랑받을 때 그 느낌은 제가 사랑받을 때보다 훨씬 그 이상이다. 정말 많은 사랑을 해주셔서 여태까지 활동 중 제일 감사했던 것 같다"라고 하차 소감을 전했다.
도경완은 마지막 인사라는 말에 눈물을 흘리며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도경완은 "그동안 저희 도플갱어 가족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슈돌' 계속 사랑해 주시고 언제 또 셋째로 인사드릴지 모르니까 늘 긴장하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집에서 아빠 역할 충실히 하고 방송인으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도경완은 스쳐 지나가는 순간들에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연우와 하영이의 인터뷰도 이어졌다. 연우는 '연우에겐 하영이란?'이라는 질문에 "귀엽고, 장난기도 많고, 원하는 것도 많고, 귀찮게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래희망이 뭐냐는 질문에 연우는 "의사가 되고 싶다. 사람들을 돕고 싶다"라고 대답했다. 옆에 있던 하영이도 "아픈 사람을 치료할 거다. 흑염소 치료해 줄 거다"고 따라 말해 귀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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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