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우리는 내일, 역대 가장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야만 한다."
클롭 감독이 UEFA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클롭 리버풀 감독은 14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영국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1차전에서 1-3으로 패배해 이미 탈락한 것처럼 여겨진다. 더이상 잃을 게 없다"라며 경기를 뒤집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을 것을 예고했다.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2차전 홈경기에서 최소 2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4강에 진출 할 수 있다.
클롭은 "레알 마드리드를 이기려면 최고 수준의 수비를 보여줌과 동시에 창조적이어야 한다. 역대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야만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레알은 우리보다 뛰어났고, 우리는 평소 경기력보다 좋지 않았다"며 1차전 패배의 원인을 언급했다. "마드리드의 첫 골은 두 수비수를 허수아비로 만든 환상적인 패스로 인한 실점이었다. 하지만 이후 나온 두 골은 우리 수비의 실책이었다"라고 밝혔다.
"우리는 집중력을 되찾고 다시 스스로를 믿어야 한다. 그게 가능하다면 분명 4강 진출의 기회는 아직 존재한다"라고 선수들에게 집중력과 자신감을 요구했다.
클롭 감독은 두 시즌 전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4-0으로 바르셀로나를 꺾으며 1차전 3점 차 패배를 뒤집은 경험이 있다.
리버풀은 15일 오전 4시,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4강에 진출하는 팀은 토마스 투헬 감독의 첼시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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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