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PSG는 이제 빅네임들을 지킬 명분이 있는 팀으로 바뀌고 있다.
PSG는 14일(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2020/21시즌 UIEFA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했지만 합산스코어 3-3,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4강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두 팀은 이번 시즌 8강에서 다시 맞붙었고 PSG가 복수에 성공했다.
뮌헨을 넘어서 전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뮌헨은 결정력이 떨어졌고 최전방의 무게감이 사라지자 PSG는 수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었다.
거기에 케일러 나바스의 화려한 선방쇼, 그리고 이어지는 킬리앙 음바페, 네이마르, 앙헬 디 마리아, 율리안 드락슬러의 화려한 공격쇼가 이어지며 뮌헨을 잡았다.
네이마르는 2선 공격수로 음바페와 디 마리아, 드락슬러를 연결하며 기회를 만들었고 특히 2차전에선 수많은 기회를 맞았다.
음바페는 날카로운 창을 자랑하며 1차전에 원정에서 멀티골을 터뜨렸고 토너먼트 4경기 6골을 기록했다.
프랑스 언론 RMC스포츠는 이날 4강 진출을 확정지은 뒤 PSG 회장 나세르 알 켈라이피가 네이마르와 음바페의 미래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보도했다.
알 켈라이피는 "우리는 UEFA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기 위해 투자를 해왔고 현재 모든 트로피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다. 네이마르와 음바페는 이제 떠날 이유가 없다. 우리는 모든 토너먼트를 우승할 모든 걸 갖췄고 오늘날 우린 훌륭한 팀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끝나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가 아직 남아있어 침착해야 한다. 더 열심히 해야 하고 믿음을 가져야 한다. 디테일이 차이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두 선수는 PSG가 강력한 투자 정책을 시도하며 각가 2억 2200만유로(약 2978억원), 1억 4500유로(약 1945억원)의 이적료를 투입해 네이마르와 음바페를 영입했고 화려한 팀으로 변모했다.
두 선수는 현재 PSG와 재계약 이슈가 있는 상황이다. 네이마르의 재계약은 가능성이 있어보이지만 음바페를 노리는 팀들이 매우 많은 상황이다.
하지만 PSG가 챔피언스리그 4강을 넘어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이 구단은 더이상 돈만 있는 구단이 아닌 명성을 가진 구단이 된다.
거기에 네이마르와 음바페 모두 PSG의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함께 일군 듀오로 구단에 더 남을 가능성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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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