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김현세 기자] KIA 타이거즈가 지난 5년 간 훈련보조 선수로 팀에 헌신한 불펜 포수를 위한 작은 송별식을 열었다.
KIA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앞서 훈련보조 선수 이동건 송별 행사를 열었다.
광주일고-인하대를 졸업한 이동건은 지난 2017년부터 훈련보조(불펜 포수)로 선수들의 훈련에 도왔다.
KIA는 "선수단을 위해 묵묵히 일할 뿐 아니라, 각종 상금이나 용돈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하는 등 선행에도 앞장 서 선수단에 귀감이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하지만 지난 3월을 마지막으로 다른 일을 찾아 떠나면서 아쉬운 작별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KIA는 또 "구단과 선수단은 이동건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이날 행사를 마련했고, 이화원 대표이사는 골든글러브를, 조계현 단장은 기념 유니폼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맷 윌리엄스 감독과 주장 나지완도 선수단을 대표해 꽃다발을 전달하며 이동건의 새로운 앞날을 응원했다.
이날 시구는 이동건 선수의 아버지 이시형 씨가 했고, 이동건은 시포자로 나서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마지막 공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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