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나빌레라' 김태훈이 송강에게 콩쿠르를 포기하라고 설득했다.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 7회에서는 기승주(김태훈 분)가 이채록(송강)을 설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승주는 "내가 너 왜 받아들인 거 같아? 처음 보는 너를, 발레는 해본 적도 없는 19살의 축구하던 놈을 왜 받아들인 거 같냐고"라며 물었다. 앞서 기승주는 이채록에게 콩쿠르를 포기하라고 말한 바 있다.
기승주는 "나 다른 사람한테 관심 없어. 한줌 재능 믿고 까부는 놈들이나 재능도 없으면서 하루 열 시간씩 미련하게 연습하는 애들 보기 싫거든. 너를 왜 내 개인 연습실에 받아들인 건지 생각해 본 적 없냐고"라며 다그쳤다.
이채록은 "후회라도 하시는 거예요?"라며 쏘아붙였고, 기승주는 자신이 발레 하는 사진에 대해 "저 사진 내가 멋있어 보여서 걸어놓은 거 같아?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걸어놓은 거야. 날 끌어내린 마지막 무대였으니까"라며 못박았다.
과거 기승주는 다른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고집을 부려 무대에 섰고, 허리 통증 때문에 은퇴했다.
기승주는 "그때 너를 처음 만났던 거야. 내가 가장 바닥이었을 때. 근데 내가 보여주고 싶은 네가 보여줄 수 있을 거 같았어. 나는 끝났지만 너라면 내 이름 걸고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고. 그래서 너 받아들인 거야. 그러니까 난 네가 무대에 서는 거 꼭 봐야겠어. 나같이 실수하지 말라고"라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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