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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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경제권, 12세 연하 아내가…내 명의는 대출할 때만" (1호가)[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4.12 07:00 / 기사수정 2021.04.12 10:0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수근이 12세 연하 아내 박지연을 만나게 된 에피소드와 함께 결혼 생활의 조언을 건넸다.

11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개그맨 이수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장도연은 이수근을 향해 "개그계 대표 아내바보로도 유명하다. 아무리 술에 취해도 존댓말을 쓰신다더라"고 얘기했다.

이수근은 "맞다. 처음부터 나이차이가 많이 나다 보니까 존대를 해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인연의 연결고리에는 (박)준형이 형이 있었다"고 말하며 "(아내의 마음을 얻기 위해) 6개월 간 공을 들였다"고 떠올렸다.


이수근은 지난 2008년 12세 연하의 아내 박지연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박준형은 "이수근의 아내가 원래 갈갈이 패밀리 스타일리스트로 일했다. 그 분이 공연 직전 대기실에 문을 열고 들어왔는데, (이)수근이가 진짜 가발을 쓰다 말고 땅에 떨어뜨리더라"며 눈에 띄는 미모를 자랑하던 이수근의 아내를 언급했다.

이에 이수근은 "방송이 끝나고 나서 회사 앞에 차를 세웠는데, 너무 나 예쁜 친구가 들어가더라. 계속 생각났는데 알고 보니 대학에서 스타일리스트 실습을 나왔다고 했다. '그럼 이제 못보겠구나'하고 생각했는데 계속 떠오르는 것이다. 공연장에 다시 왔기에, 그 모습을 대기실에서 보고 가발을 떨어뜨린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제가 아내에게 (마음을) 이야기하기 전에 이미 개그맨 네 명이 아내에게 대시해서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그랬더라. 바로 저를 선택한 것은 아니었고, 6개월 간 노력했다. 아내가 당시에 (박)준형이 형의 스타일리스트로 일하니까, 옷을 사려고 동대문에 갈 것 아니냐. 6개월 동안 매번 함께 갔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최양락은 "경제권은 누가 갖고 있냐"고 물었고, 이수근은 "제 이름으로 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다 아내 이름으로 돼있다. 제 이름을 쓰는 것은 대출할 때 뿐이다. 통장에 얼마가 있는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또 이수근은 "남자가 잘하면 이혼 확률이 진짜 거의 없다"고 주장하며 "결혼 생활은 균형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한 쪽에서 일방적으로 져줘야 한다. 이왕이면 져주는 쪽이 남편인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여자 출연진들은 이수근의 말에 동의했고, MC 박미선은 "개그계의 최수종이다"라고 칭찬했다.

'1호가 될 순 없어'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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