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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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과 '13년'...'명장' 지단의 엘클라시코 새역사

기사입력 2021.04.11 10:13 / 기사수정 2021.04.11 10:1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지네딘 지단 감독의 커리어는 짧지만 매우 굵다. 엘 클라시코 역사에도 그는 이름을 남겼다.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2020/21시즌 라리가 30라운드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레알은 4월 초 진행되는 최악의 일정 속에서 순항하는 중이다. 지난 7일 UEFA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리버풀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15일 리버풀과 2차전까지 3연전이 매우 중요했다.

3월 A매치 이후 치러진 리그 29라운드 에이바르 홈 경기기를 시작으로 레알은 엘 클라시코 더비까지 3연승을 질주했다. 

홈 3연승을 거둔 레알은 엘 클라시코에서 더욱 특별한 연승 기록을 세웠다. 레알은 이날 승리로 21세기 들어 엘 클라시코에서 처음으로 3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레알의 마지막 엘 클라시코 3연승은 1977/78시즌으로 무려 43년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반 세기 가까운 시간 동안 엘 클라시코 3연승이 없었던 레알은 정말 오랜만에 기록을 만들어 냈다. 

이어 지단 감독은 지난 2007/08시즌 이후 라리가에서 첫 엘 클라시코 더블도 만들어냈다. 당시 베른트 슈스터 감독이 이끌던 레알은 원정에서 열린 1차전에서 1-0 승, 그리고 홈에서 열린 2차전 4-1 대승을 거뒀다.

그 이후 레알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바르셀로나에게 두 시즌 연속 더블을 당하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당시 2007/08시즌 이후 레알의 리그 엘 클라시코 첫 승이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시절인 2011/12시즌 원정에서 열린 2차전에서 2-1 승리였다. 이 시즌에 레알은 승점 100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지단 감독은 현재 주전 센터백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이 빠진 상황에서도 힘든 일정에서 3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로 치고 나섰다. 

현재 경쟁 팀인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3위 바르셀로나에게 승자승에서 앞서 승점 관리만 잘 한다면 지난 시즌에 이어 리가 2연패도 가능한 상황이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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