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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바르사에 2-1 승...올 시즌 '엘 클라시코' 전승-선두 등극

기사입력 2021.04.11 08:3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엘 클라시코에서 이기며 라리가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라리가 30라운드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레알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티보 쿠르투와 골키퍼를 비롯해 페를랑 멘디-나초 페르난데스-에데르 밀리탕-루카스 바스케스, 토니 크로스-카세미루-루카 모드리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카림 벤제마-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선발 출장했다. 

바르셀로나는 3-5-2 전형으로 나섰다.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 골키퍼를 비롯해 오스카 밍게사-로날드 아라우호-클레망 랑글레, 세르지뇨 데스트-프렝키 데 용-세르히오 부스케츠-페드리-조르디 알바, 리오넬 메시-우스망 뎀벨레가 선발 출장했다.

전반에 먼저 기회를 잡은 건 레알이었다. 전반 13분 발베르데가 하프라인부터 돌파에 성공한 뒤 오른쪽 측면에 침투한 바스케스에게 내줬다.

바스케스가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한 벤제마가 화려한 백힐 골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5분엔 비니시우스가 하프라인 뒤에서 빠르게 돌파에 성공했고 페널티 박스 앞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이 파울로 얻은 프리킥을 크로스가 처리했는데 데스트의 등을 맞고 굴절돼 득점으로 연결됐다. 

전반 33분엔 모드리치의 패스로 비니시우스가 왼쪽 돌파에 성공했고 이어진 크로스를 반대편에 발베르데가 받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것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45분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메시가 직접 골문을 겨냥했고 이것이 쿠르투와를 넘어서 반대편 골포스트를 맞고 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을 두 골차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이한 바르셀로나는 공세에 나섰고 후반 15분 왼쪽에서 알바의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앙투완 그리즈만이 재치있게 흘려줬고 뒤따라 들어온 밍게사가 오른발 아웃사이드로 돌려놓으면서 만회골을 터뜨렸다. 

악천후 속에 양 팀은 빠른 공격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마지막에 수비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막판 카세미루가 후반 44분과 45분 경고를 받으며 퇴장을 당해 변수로 떠올랐다.

하지만 카세미루의 파울로 얻은 메시의 프리킥은 쿠르투와에게 막혔고 후반 추가시간 48분 마지막 찬스에서 교체 투입된 모리바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고 곧바로 이어서 공격에 참여한 테어 슈테겐의 슈팅은 동료를 맞았다.

후반 막판 파상 공세를 퍼부었던 바르셀로나는 동점을 만들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레알은 이번 시즌 엘 클라시코에서 모두 이기며 라리가 선두로 올라섰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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