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국내 e스포츠 및 방송 파트너사인 곰TV는 오는 18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박서용과 장민철이 맞붙는 ‘소니 에릭슨 스타크래프트 Ⅱ 오픈 시즌 3’ 결승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소니 에릭슨 스타크래프트 Ⅱ 오픈 시즌 3는 곰TV가 주최하는 '글로벌 스타크래프트 II 리그' (Global StarCraft II League, GSL)의 세 번째 대회로 스타크래프트 II : 자유의 날개의 전세계 최초 메이저 대회다.
곰TV는 그 동안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보여준 지역 e스포츠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결승전 장소인 인천 송도를 시작으로 2011년에는 더욱 다양하게 e스포츠 팬들을 찾아가는 열린 리그를 선보일 계획이다.
소니 에릭슨 스타크래프트 Ⅱ 오픈 시즌 3에서는 외국인 선수들의 대거 본선 진출과 함께, 매 세트마다 치열한 접전과 수준 높아진 경기가 펼쳐지는 한편, 스타급 선수들이 탈락하는 등 반전을 거듭하며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졌다.
지난 4강전에서 박서용 선수는 안홍욱 선수의 회심의 일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차분한 경기력으로 3세트를 먼저 이기고, 이후 매치 포인트인 6세트에서 안홍욱 선수의 광전사 4차관 러시를 막아내며 4대 2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또한 장민철 선수는 조나단 월시(Jonathan Walsh) 선수를 상대로 다양한 전략을 선보이며 4대 0으로 완승을 거뒀다. 장민철 선수는 마지막 4세트에서 조나단 월시(Jonathan Walsh) 선수의 대반격에도 불구하고, 암흑기사를 활용한 역습을 성공시키며 프로토스 최초로 결승전에 이름을 올렸다.
4강을 끝내고 결승전에 오르게된 박서용 선수는 "결승전에서 모두가 만족할 만한 최고의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하고, 장민철 선수는 "GSL 최초로 결승 진출에 올라선 프로토스답게 꼭 우승으로 보답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번 소니 에릭슨 스타크래프트 Ⅱ 오픈 시즌 3에서는 프로토스의 활약이 눈에 띄게 두드러졌다. 64강에 12명의 선수만이 진출한 초반 열세를 이겨내고, 8강 3명, 4강 2명의 선수가 진출해 4강전과 결승전 모두 테란 대 프로토스전으로 채워지게 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소니 에릭슨 스타크래프트Ⅱ 오픈 시즌 3 결승전은 7전 4선승제로 진행되며, 현장 관람을 원하는 e스포츠 팬들은 오는 18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 전시 1홀에서 선착순으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경기 당일에는 오후 1시부터 인천 1호선 인천대입구역에서 10분 간격으로, 서울 1호선 주안역에서 3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가 운행돼, 보다 편리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결승전은 GSL 공식 홈페이지(
http://gsl.gomtv.com)와 곰TV GSL 채널(
http://ch.gomtv.com/427)에서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IPTV 쿡TV와 쿡존에서도 볼 수 있다.
[사진 = GSL 시즌3 ⓒ 곰TV 제공]
조성룡 기자 wisdrag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