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배우 주진모 아내로 잘 알려진 가정의학과 전문의 겸 유튜버 민혜연이 협진 시스템을 소개했다.
민혜연은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의사혜연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까지. 환자에게 필요한 협진 시스템이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과 함께 민혜연은 "환자의 증상에 따라 각 진료과들이 다각적인 시각으로 치료하는 협진 시스템. 제대로 알고 있으면 치료율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는 설명을 남겼다.
민혜연은 영상에서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되면 환자분의 컨디션이 하나의 과에서 케어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이 아닐 때가 많다. 내과로 입원했지만 다른 과의 전문적인 소견이 필요할 경우 그 과랑 같이 진료하는 방법"이라며 협진 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사실 요즘 의학적인 흐름 자체가 멀티어프로치, 멀티팀이라고 얘기해서 다각적인 접근과 모임으로 가는 추세다. 더 합리적이기도 하고 옳은 추세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혜연은 갑상선암 환자를 예로 들며 "1차적으로는 갑상선 외과 병동으로 입원을 하게 될 거다. 이 환자가 수술을 받을만한 컨디션인지 마취할 수 있는지 마취과에서 확인을 하고, 같은 목 부위기 때문에 이비인후과에서도 확인을 한다. 또 수술 후 맞춤 케어까지 각 과에서 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3개에서 5개 정도의 협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폐렴 증상의 환자를 예를 더하며 "실제 우울증이나 치매가 온 건 아닌데 병원에 오래 입원하다 보면 어르신들은 인지 능력에 문제가 오기도 한다. 폐렴 치료를 하다 보니까 항생제 치료 때문에 다른 장애가 생기면 치료를 받기도 한다"고 설명을 이어나갔다.
민혜연은 "단일과 하나만으로 해결하면 비침습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을 너무 큰 방법이나 부작용을 감수하면서까지 치료를 해야할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치의도 배울 수 있다. 물론 협진비라는 추가 비용이 들기는 하지만 여러 의사들이 나를 봐주는 모습을 보며 질병에 대해 훨씬 더 잘 알 수 있기 때문에 환자에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요즘은 환자분들도 협진을 많이 아시는 것 같다"고 운을 뗀 민혜연은 "입원 후 사실 내가 비뇨기과적으로 힘들었다고 볼 수 있냐고 하면 협진 의뢰를 해서 불편감을 다 해소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고 알렸다.
끝으로 민혜연은 "내가 몸이 아픈데 어디 과를 가야할지 고민하거나 망설이거나 '잘 모르고 가면 무시 당할 것 같다'는 겁 먹지 않았으면 좋겠다. 의사들이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고 강조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의사혜연 유튜브 영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