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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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베로 감독 1호 퇴장 왜? "통역상 실수" VS "번복 불가" [문학:온에어]

기사입력 2021.04.06 21:33 / 기사수정 2021.04.07 00:28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심판진에게 항의하다 시즌 1호 퇴장을 당했다. 투수교체 과정에서 나온 실수가 발단이었다.

수베로 감독은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1-2로 끌려가던 8회말 투수교체 과정에서 심판에게 어필을 하다 퇴장을 당했다.

한화는 7회말부터 마운드에 올랐던 윤대경이 8회말 최지훈에게 볼넷을 내준 뒤 제이미 로맥과 추신수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최정의 타석을 앞두고 한화의 투수교체. 그런데 이 과정에서 혼선이 빚어졌다. 전광판에는 다음 투수로 강재민이 이름이 적혔으나 마운드에는 주현상이 올라왔다.

한화 관계자는 "코칭스태프는 66번 주현상을 올리려고 했으나 통역의 실수로 55번 강재민으로 전달이 됐다. 수베로 감독은 통역상의 실수이니 바로잡아 달라고 했으나, 심판진은 이미 통보가 된 상황이라 번복할 수가 없다고 해 강재민이 그대로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수베로 감독은 심판진에게 계속해서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약 10분 경기가 중단됐다. 마운드에 올랐던 주현상은 다시 불펜으로 돌아갔고, 강재민이 등판했다. 수베로 감독은 4분 이상 항의했다는 이유로 퇴장을 당한 후 강재민이 최정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우여곡절 끝에 이닝이 종료됐다.

이후 한화는 9회초 올라온 김상수를 상대로 정은원이 볼넷 출루했으나 정진호가 삼진, 하주석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후 라이언 힐리까지 삼진을 당하면서 그대로 패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윤다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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