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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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행' 장동민, 김대희·김준호에 애틋한 마음 "형들 더 좋아져" [종합]

기사입력 2021.04.05 23:55 / 기사수정 2021.04.06 00:0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장동민이 남다른 솜씨로 김대희와 김준호에게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의 자급자록 라이프가 전파를 탔다. 

이날 장동민은 백숙을 만들기 위해 직접 닭을 잡고 능숙하게 털을 뽑고 손질했다. 또한 바다에서 통발을 건져 주꾸미를 수확하고 서툰 김준호와 김대희에게 일을 지시했다. 

자급자족 끝판왕이자 자연 지니어스 장동민에 모두가 감탄했다. 김준호와 김대희는 "음식 좀 한다고 너무 명령하는 거 아냐?"라고 발끈하다가도 "닭 잡는 순간 이 섬의 왕이고 리더다"며 순순히 실력을 인정했다. 


맛 또한 일품이었다. 김대희와 김준호는 장동민이 차린 저녁을 폭풍 흡입하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김대희는 "동민이 안 왔으면 우리 큰일날 뻔 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에 장동민은 "우리 셋이 섬에서 밥해 먹을 날이 또 있겠나. 이게 마지막일 것 같다. 그래서 형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고 싶었다"고 속내를 고백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장동민은 잠들기 전에도 바닷물이 빠지는 시간을 체크하고 지도를 보는 등 다음 날 아침을 위한 준비를 이어갔다. 김준호는 아침에 일어나는 걸 힘들어했지만 새벽녘의 아름다운 자연에 감탄하며 행복해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장동민의 열정에 자연산 굴따기를 하던 김준호와 김대희는 지쳐갔다. 김준호는 "우린 즐기러 왔다. 그정도 일했으면 쉬어야 하는데 융통성이 없더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신인 때부터 그랬다. 신인 때 술 한 잔 산다는 말이 귀여워서 얻어먹었는데 마시지 말았어야 했다"며 후회했다. 

장동민은 두 사람의 불만에도 뚝딱뚝딱 아침을 만들어냈다. 굴국밥, 굴전에 즉석에서 시금치 김치까지 만들자 김대희와 김준호는 놀라워하며 게눈 감추듯 아침을 해치웠다. 특히 김대희는 장동민에게 김치 사업을 권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 모습을 지켜보던 장동민은 "평생 봐온 한결같은 형들이 더 좋아졌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대희와 김준호는 마지막까지 티격태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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