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송은이, 김민석, 이찬혁의 다사다난한 독립 일상이 공개됐다.
5일 방송된 JTBC '독립만세'에서는 김세정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송은이, 악동뮤지션, 재재, 김민석의 독립생활이 전파를 탔다.
이날 독립 5주차 반백 살 독리버 송은이는 건망증으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했다. 절친한 샘 해밍턴과 럭키가 방문해 건망증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럭키는 강황 우유를 추천해줬고, 세 사람은 함께 고스톱을 했다. 송은이는 "독립하니까 (친한 동생들을) 언제든지 볼 수 있다는 게 좋다. 살아가는 게 불편하지 않도록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다"고 말했다.
독립 2일 차 김민석의 하루도 공개됐다. 김민석은 남산뷰가 보이는 테라스에서 독립을 만끽했다. 문 밖에는 미리 주문해놓은 택배가 쌓여 있었고, 김민석은 엘리베이터가 없는 4층까지 배달해준 택배 기사님들을 위해 다과를 준비하는 착한 마음씨를 드러냈다.
한편 택배를 가지러 간 사이 문이 닫혔고, 비밀번호를 깜빡해 열지 못하는 해프닝도 일어났다. 반팔에 맨발로 문밖에 서 있게 된 김민석은 오랜 시도 끝에 겨우 문을 열고 들어갔다. 김세정은 "(비밀번호는) 정신을 놓고 몸에 맡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김민석은 다락방에 로망이었던 홈짐을 만들었지만 잘못된 층고 계산으로 머리를 부딪혔다.
독립 5주 차 이찬혁은 대선배 이승철의 35주년 앨범 작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찬혁은 "제 작곡한 걸 좋게 봐주시고 한 번 작업하자고 연락을 주셨다. 다행히 곡을 너무 좋아해 주셔서 성사됐다"고 말했다. 이승철은 "노래 너무 좋더라. 감정이 벅차서 두 달 동안 노래를 못했다"고 칭찬했다.
한남동에 사는 이승철은 몇 번의 거절에도 이찬혁을 집에 데려다줘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차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졌고, 급기야 이승철은 집 구경을 시켜달라며 집에 들어왔다. 걱정과 달리 이승철은 인테리어와 옷장의 옷들을 칭찬했고 함께 음악을 들으며 취향을 공유했다.
이승철은 음식을 못하는 이찬혁을 위해 된장찌개 레시피를 알려주기도 했다. 이찬혁은 "이승철 선배님이 제 자취 집에서 볶음밥이랑 된장찌개를 해주시다니 이건 좀 말이 안 된다 싶어서 사진을 찍었다"며 "워낙 대선배님이라 불편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대화코드가 생각보다 잘 맞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