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홍은희가 '오케이 광자매' 긴장감 메이커로 활약했다.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가 폭풍 전야 같은 사건의 연속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첫째 딸 이광남으로 분한 홍은희가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 연기로 긴장감에 불을 지폈다.
'오케이 광자매' 지난 7-8화에서 홍은희는 첫째 딸로서의 거침없는 매력과 제2의 신혼이라 불릴 만큼 사랑스러운 아내의 면모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었다.
목격자가 나타났음에도 엄마 피살 사건 범인이 잡히지 않자, 광남은 아버지 철수(윤주상 분)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고 최후의 보루를 꺼내들었다. 바로 무엇이 들었는지 알 수 없는 철수의 트렁크를 몰래 파헤쳐 보기로 한 것. 하지만 끝내 판도라 상자와 같은 트렁크의 진실을 감당할 수 없음을 깨닫고 흐느끼는 광남에게선 그의 복잡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남편 배변호(최대철)의 외도 사실을 새까맣게 모른 채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광남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가슴 졸이게 만들었다. 특히 변호와 마리아(하재숙)의 부적절한 관계가 오봉자(이보희)와 광식(전혜빈)에게 발각될 만큼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있음에도 스스로 '제2의 신혼'이라고 말하며 달콤한 부부 관계를 자랑하는 그의 모습은 앞으로 그려질 험난한 미래와 대비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처럼 '오케이 광자매'에서 광남의 복잡한 감정들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그려내는 홍은희의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상승시키며 재미를 더하고 있다. 아버지가 범인이 아니길 바라면서도 정황상 의심할 수밖에 없는 광남의 애처로운 마음부터 롤러코스터같이 변하는 부부 관계 속 도도함과 사랑스러움을 오가는 모습까지.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 열연으로 극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 홍은희가 앞으로 닥쳐올 시련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