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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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베켓, ‘무적의 7연승’...팀 신기록 작성

기사입력 2007.05.09 20:28 / 기사수정 2007.05.09 20:28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보스턴의 에이스 조시 베켓(27)이 로저 클레멘스의 기록을 깨고 7연승을 달렸다.

베켓은 3일(한국시간)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 7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올 시즌 개막이후 7연승을 올렸다. 지난달 4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연일 계속되는 승전보다.

이로써 베켓은 지난 2일 1991년 로저 클레멘스 이후 처음으로 개막 이후 6번의 선발 등판을 모두 승리로 이끈 보스턴 투수로 기록된 데 이어 이날 경기 승리로 인해 1승을 더하면 클레멘스의 기록을 깨고 베이브 루스, 데이브 페리스, 로저 모레가 보유하고 있는 보스턴 팀 자체기록인 8연승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이날 경기에서 베켓은 7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1자책) 5삼진 1볼넷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2.51로 조금 낮아졌다.

베켓의 이날 시작은 불안했다. 1회 초 보스턴의 2번 타자 케빈 유킬리스가 솔로 홈런을 터뜨려 1-0의 리드를 잡았지만 베켓은 1회 말 수비에서 토론토의 알렉스 리오스에게 선두 타자 홈런을 허용해 1-1의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곧바로 2번 타자 아단 린드에게 2루타를 맞아 다시 무사 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로 유도하며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2회 1사 후 아론 힐에게 2루타를 맞은 베켓은 또 다시 위기를 범타로 넘기며 컨디션을 회복했고 이후 이렇다할 위기를 허용하지 않았다.

보스턴의 타선도 베켓의 7연승을 화끈하게 도왔다. 보스턴은 케빈 유클리스를 비롯 더스틴 페드로리아, 마이크 로웰, 제이슨 베리텍 등이 홈런을 터뜨리며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대거 9점을 뽑아줬다.

결국, 보스턴은 이날 경기에서 9-2로 승리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굳건히 했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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