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케이 광자매' 최대철이 홍은희에게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숨겼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8회에서는 배변호(최대철 분)가 이광남(홍은희)에게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숨긴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봉자는 배변호가 신마리아(하재숙)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불륜을 저질렀다고 확신했다. 오봉자는 곧바로 이광식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이광식은 직접 배변호와 만났다.
배변호는 이광식에게 신마리아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있다고 고백했다. 결국 오봉자는 직접 나섰고, 배변호는 "어느 날 갑자기 산부인과 들어갔더니 애를 낳고 있더라고요. 애를 안겨주면서 '변호사님 애예요' 그러는데"라며 털어놨다.
오봉자는 "뭔 일이 있었으니 애를 가졌을 거 아니야. 원인 없는 결과가 어디 있나"라며 독설했고, 배변호는 "하늘에 맹세코 그냥 딱 한 번. 기억도 안 납니다. 신 사장은 처음부터 저한테 관심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나중에 이야기하기를. 전 정말 몰랐고요"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오봉자는 이광남(홍은희)에게 혼외자의 존재를 알리지 말라고 당부했다. 더 나아가 오봉자는 "이렇게 다른 데서 볼 거였으면 광남이한테 낳자고 했어야지. 법적이고 나발이고 애 문제는 자네가 알아서 하게. 단 두 집 살림은 안 되네. 따로 몰래 만나는 것도 안 되고. 이 일은 자네, 나, 광식이. 여기 있는 셋만 아는 걸로 하고. 광남이 알면 죽어"라며 경고했다.
이후 신마리아는 배변호가 갑작스럽게 태도를 바꾸자 충격에 빠졌다. 신마리아는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라며 쏘아붙였고, 배변호는 "혼외자 출생 신고 하라고요"라며 못박았다.
그동안 배변호는 아들을 자신의 호적에 올리겠다며 혼외자 출생 신고를 하지 말고 기다려달라고 부탁한 바 있다.
배변호는 "처가에서 알았어요. 아직 집사람은 모르지만"이라며 밝혔고, 신마리아는 "집사람한테 들통날까 봐 겁먹으신 거예요?"라며 화를 냈다.
배변호는 "양육비 드리겠고 위자료 드리겠습니다"라며 약속했고, 신마리아는 "돈으로 때우시겠다? 다신 애 못 봐도 괜찮아요? 이대로 가면 끝이에요. 복덩이 다신 못 봐요"라며 협박했다. 배변호는 애써 마음을 다잡고 신마리아와 아들을 두고 떠났다.
특히 배변호는 이광식과 오봉자의 눈치를 살피며 이광남과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이광남은 영문을 모른 채 배변호와 다시 신혼 생활을 즐기는 것 같다며 기뻐했다.
그러나 신마리아는 아이를 안은 채 배변호와 이광남 앞에 나타났다. 이광남은 신마리아에게 인사를 건넸고, 신마리아는 "전 사모님처럼 안녕하지 못하네요"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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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