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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최주환 멀티포' SSG, 롯데 꺾고 역사적 창단 첫 승! [문학:스코어]

기사입력 2021.04.04 16:57 / 기사수정 2021.04.04 17:20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가 '유통 라이벌'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 역사적인 창단 첫 승을 일궈냈다.

SSG는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시범경기에서 단 1승으로 부진했던 SSG지만 SK 와이번스에서 SSG 랜더스로 바뀌어 치른 공식 첫 경기, 정용진 구단주 앞에서 첫 날부터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SSG가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최정이 스트레일리의 3구 145km/h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SSG 랜더스의 창단 첫 안타이자 홈런, 타점, 득점을 동시에 만드는 역사적인 홈런이었다.

롯데는 4회초 균형을 맞췄다. 전준우가 2루타를 치고나갔고, 뒤이어 나온 이대호의 안타에 홈을 밟았다. 그러자 SSG는 최정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무사 주자 1루 상황, 최주환의 우월 투런포를 터뜨리면서 3-1로 다시 앞서나갔다. 롯데도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5회말 선두 김준태가 르위키의 140km/h 직구를 받아쳐 솔로 홈런을 만들었다. 점수는 2-3, 한 점 차.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던 SSG는 8회말 다시 한 번 홈런으로 롯데를 따돌렸다. 홈런 두 방의 주인공은 이번에도 같았다. 앞서 우월 홈런을 쳤던 최정은 이번에는 최준용 상대 좌측으로 공을 넘겼고, 배턴을 이어받은 최주환까지 다시 홈런을 터뜨리며 연속 타자 홈런을 기록, 점수를 5-2로 벌렸다. 롯데는 9회초 올라온 김상수를 상대, 정훈의 솔로 홈런으로 따라붙었으나 점수를 뒤집지는 못하면서 SSG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선발 아티 르위키는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면서 KBO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SSG 창단 첫 승리라는 기록까지 남겼다. 이어 김태훈과 이태양이 1이닝 무실점으로 창단 첫 홀드를, 김상수가 창단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최정과 최주환이 나란히 3안타 2홈런을 기록하면서 창단 첫 승을 이끌었다. 롯데 스트레일리는 지난해 SSG전 3경기에서 3승을 거뒀으나 이날 첫 패를 안았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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