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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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 3이닝 5자책...시즌 3패째 위기(1보)

기사입력 2007.05.09 18:30 / 기사수정 2007.05.09 18:30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내랑 기자] ‘나이스가이’ 서재응(30,템파베이)이 올 시즌 7경기째 등판에서도 좀처럼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서재응은 9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템파베이 데빌레이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하여 3이닝 동안 5실점(5자책)하며 시즌 3패를 당할 위기에 몰렸다.

이로써 서재응은 3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되지 못하며 평균자책점이 8.19에서 8.82로 높아졌다.

이날 경기에서 3이닝 동안 6피안타, 5실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한 서재응의 투구수는 64개, 그 중 스트라이크가 42개였다.

서재응은 1회 말 1사에서 2번 타자 닉 마카키스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키며 첫 주자를 내보낸 데 이어 3번 타자 미구엘 테하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4번 타자 라몬 에르난데스를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서재응은 5번 타자 안드레이 허프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6번 타자 멜빈 모라에게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맞아 0-2의 리드를 허용했다.

템파베이 타선은 2회 초 공격에서 2루타 2개를 묶어 1-2로 추격했지만 서재응은 템파베이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회 말 수비에 나선 서재응은 선두 8번 타자 제이 기본스의 중전 안타 9번 타자 코리 패터슨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위기를 다시 맞았다. 9번 타자 브라이언 로버츠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했던 서재응은 마카키스에게 오른쪽 전광판을 훌쩍 넘기는 대형 2점 홈런을 맞아 4점째를 내줬다.

3회 말에도 서재응의 실점 행진은 계속됐다. 1사 후 허프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다시 주자를 내보낸 서재응은 후속 타자 모라를 유격수 앞 병살타성 타구를 유도해 이닝을 마감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2루수 B.J 업튼의 송구가 빗나가며 1루 주자만을 2루에서 아웃시키는 것에 만족하고 2사 1루의 위기가 계속됐고 페이튼에게 오른쪽 전광판을 맞히는 3루타를 허용해 5점째를 실점하고 말았다.

결국, 팀이 1-5로 뒤진 4회 말 수비에서 팀 코코란에게 마운드를 넘겨준 서재응은 올 시즌 7경기에서 5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세 번째 경기가 됐다.

3이닝 동안 5실점을 한 서재응은 모두 2사 후 득점을 허용한 것이 매우 아쉬운 부분이었다. 2사 후 집중력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 서재응은 올 시즌 선발 자리를 계속 지킬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들게 했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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