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KCM이 떡볶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KCM이 떡볶이를 좋아하게 된 계기를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KCM 매니저가 등장했고, "KCM 선배님 매니저 박은지라고 한다. (같이 일한 지) 8개월 정도 됐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제작진은 "아침에 어디 가시는 중이셨냐"라며 궁금해했고, KCM 매니저는 "오늘 떡볶이 광고 촬영이 있어서 픽업 가는 중이었다"라며 밝혔다.
이어 KCM 매니저는 "제2의 집인 낚시터로 픽업을 가는 중이었다. 스케줄 없을 때는 거의 낚시터에 계신다. 개인 카라반이 있다"라며 덧붙였다.
더 나아가 제작진은 "매니저님은 낚시 좋아하시냐"라며 물었고, KCM 매니저는 "별로 흥미가 없는데 선배님 덕분에 더 흥미가 없어졌다"라며 털어놨다.
KCM 매니저는 KCM과 낚시터에서 간단히 아침 식사했고, 광고 촬영장으로 향했다. 그 과정에서 KCM은 다소 말이 많은 성격으로 매니저를 지치게 만들었다.
KCM 매니저는 제보하게 된 이유에 대해 "KCM 선배님 덕분에 싫어지는 게 많아지고 있다. 낚시, 떡볶이, 공기팟, 말 많은 사람"이라며 고백했다.
게다가 KCM은 반팔, 팔토시, 시계를 착용했고, 제작진은 "오늘 의상 어떠셨냐"라며 질문했다. KCM 매니저는 "굉장히 부끄럽고 창피했다. 옛날부터 그렇게 입고 다니셔서 그런지 개의치 않아 하더라"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특히 KCM은 평소 떡볶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고, 이로 인해 떡볶이 광고를 촬영했다. KCM은 "떡볶이를 왜 좋아하게 됐냐면 가난했었다. 떡볶이가 그때는 나한테 너무 맛있는 음식이었다. 떡볶이 먹으러 가자고 하면 너무 행복했다. 향수를 느끼고 싶어서 먹는 거다"라며 회상했다.
이후 KCM은 비와 통화했고, "덕분에 광고 하나 찍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비는 "입금해라"라며 말했고, KCM은 자신의 목소리를 음소거한 후 "입금? 까불고 있다"라며 발끈했다.
비는 "왜 입금하라니까 말을 안 하냐. 얼마 할 거냐. 적어도 반 이상 입금해야지"라며 의아해했고, KCM은 비에게 불만이 생길 때마다 음소거 상태로 바꾼 후 허세를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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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