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케이 광자매' 전혜빈이 김경남을 위해 손우현에게 뽀뽀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7회에서는 이광식(전혜빈 분)이 나편승(손우현)을 설득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편승과 한예슬(김경남)에게 폭행을 당했고, 결국 두 사람은 경찰서로 향했다. 이광식은 나편승과 이야기를 나눴고, 나편승은 "그때 말도 없이 그렇게 떠나버리고 얼마나 황당했는지. 난 그래도 결혼식장에는 올 줄 알았다"라며 회상했다.
나편승은 "여자한테 차여본 거 처음이었어. 그렇게 공개적으로. 그게 못 견디겠더라고. 내가 돈은 없어도 좀 생겼잖아"라며 털어놨고, 이광식은 "알아. 힘들었겠다. 내 상처가 너무 커서 다른 사람 살필 겨를이 없었어. 식구들한테도 말 안 하고 떠났어"라며 사과했다.
나편승은 "우리 집에서 쫓아가서 누나 아버지한테 오천만 원 받은건 알아?"라며 물었고, 이광식은 "그돈 받아서 쇼핑몰 잘 됐니?"라며 걱정했다.
나편승은 "잘될리가. 쫄망, 개망이지. 우리 집이 그런 집구석이다. 나는 그런 집안 아들이고. 아무리 발버둥 쳐도 우리 집 구제불능이야. 개천에서 용날 리가 있냐"라며 고백했다.
나편승은 "솔직히 누나가 내 인생 구제해 줄 사람이라고 믿었어. 나만 누나한테 편승하려고 했는데 온 식구가 내 등에 올라탄 거지. 예전에는 몰랐는데 누나가 떠나버린 1년 동안 깨달았어. 누나가 얼마나 멋진 여자인지. 내 품에 들어올 수 없이 큰 여자라는 거. 내 욕심이지만 기다려주면 안 돼? 누나 성에 차는 남자가 될게"라며 매달렸다.
이광식은 "그런 이야기 천천히 하기로 하고 눈 앞에 당면한 문제부터 해결하자. 합의로 끝내자. 301호 하고 아무 관계 없어"라며 한예슬과 관계를 해명했다.
나편승은 "대신 조건이 있어"라며 이광식이 뽀뽀를 해줘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결국 나편승은 합의했고, 이광식은 나편승에게 입을 맞췄다. 이때 한예슬은 우연히 나편승과 이광식이 뽀뽀하는 것을 목격했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더 나아가 한예슬은 나편승을 질투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