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백종원이 양세형 표 간 생미역 라면을 극찬했다.
1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은 배우 한고은이 지난 주에 이어 함께했다.
백종원이 선택한 가자미 요리는 조림과 강정이었다. 백종원의 요리하는 모습을 보게 된 한고은은 남다른 감상을 표현했다. TV에서만 보던 모습을 직접 보니 신기하다는 것.
가자미 조림을 요리하던 백종원은 무의 굵기를 다르게 썰었고, '맛남의 광장' 멤버들과 한고은은 그 이유를 맞히기 위해 머리를 모았다. 양세형은 "무를 덮어서 약간 스팀처럼 하는 게 아니냐"고 물었고, 양세형의 대답이 그 정답이었다.
가자미 조림과 가자미 강정을 맛본 한고은은 "홍콩 고급 요리 같다. 정말 대박"이라고 연신 감탄했다. 김희철은 "조림이 너무 내가 좋아하는 맛이다"라며 "백종원과 결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종 메뉴로 가자미 강정이 선택됐다. 한 손님은 가자미 강정이라는 메뉴에 "생선이라니"라고 중얼거리며 걱정했지만, 막상 맛본 뒤에는 엄지를 치켜 들어 보이며 "너무 맛있다"고 감탄했다. 가자미 강정은 손님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다음 날 백종원과 유병재는 미역을 구하기 위해 부산 대변항을 찾았다. 두 사람은 배에 올라 양식장으로 향했다. 백종원은 "미역국은 대표적인 단체 급식 메뉴다. 미역국 외에는 요리법이 특별히 생각나지 않는 재료"라고 설명했다.
출렁이는 배 위에서 미역을 채취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백종원은 "태풍 오면 난리도 아니겠다"고 걱정했다. 생미역 뿌리 부분을 시식한 백종원은 "안 비리다. 어디서 많이 먹어 본 맛이다"라고 말했다.
미역은 코로나19로 인해 출하가 되지 않아 어민들이 힘든 상황이라고. 주기적인 출하의 판로가 막혔기 때문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60kg에 10만 원대였지만 올해 2~3만 원대로 하락한 상황. 선장은 "40년 동안 올해만큼 힘든 적은 처음"이라고 토로했다.
양세형은 생미역을 활용한 라면 레시피 아이디어를 냈다. 다시마 진액으로 라면을 끓이는 일본의 요리법에서 착안해 '간 생미역 라면'에 도전한 것.
간 생미역 라면은 백종원의 극찬을 받았다. 백종원은 "냄새만 맡았을 땐 진한 미역국에 끓인 라면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아예 다른 맛"이라고 감탄하며 5만 원에 양세형의 레시피를 사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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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