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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몬테크리스토' 최여진, 김미라 목격 후 행패→이소연 복수 시작 [종합]

기사입력 2021.04.01 20:31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미스 몬테크리스토' 이소연이 최여진에게 또 한 번 분노하며 복수를 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극본 정혜원, 연출 박기호)에서는 오하준(이상보 분)이 황가흔(고은조, 이소연 분)을 향한 호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후 금은화(경숙)는 오하준이 미스주 콜렉션 자료를 가져간 것을 알고 그를 찾아가 성냈다. 오하준은 "우리 엄마 밀쳐내고 그 자리 차지한 분 입에서 이래도 되냐"고 비꼬며 "내가 후계자라도 될까 불안하냐. 승부욕이 생긴다. 난 더티하게 밀어내지 않고 내 자리 내 발로 들어갈 거다. 사장 되면 새엄마부터 쳐낼 거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금은화는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라더니. 고마운줄도 모르고. 너희 엄마도 지금 너처럼 죽기 전까지 악담을 퍼부었다. 간병해준 나에게 고맙다는 말 한 마디를 안 했다. 넌 네 엄마가 꽤 고상한 줄 알지. 네 엄마 죽을 땐 사람도 아니었다"고 했고, 오하준은 "우리 엄마 함부로 모욕하지 말라"며 분노했다.

금은화는 오하준의 엄마에 대해 이야기하다 제 분에 못 이겨 오하준과 어머니의 가족 사진을 부쉈다. 이때 오하준의 사무실을 찾은 황가흔은 감정이 격해진 두 사람을 말렸다. 그러면서 그는 금은화에게 "돌아가신 분 모욕하는 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황가흔과 오하준은 금은화를 두고 비상 계단으로 향해 감정을 정리했다. 오하준은 "난 내 엄마 욕하는 거 용서 못한다. 우리 엄마 그런 사람 아니다"라며 분을 삭이지 못했고, 황가흔은 "울고 싶으면 울어라"며 위로했다. 그의 말에 오하준은 오열했고, 차선혁(경성환)은 그를 위로하는 황가흔을 목격하곤 미묘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윤초심(이미영)은 회사를 찾아갔다가 고은조와 똑같이 생긴 황가흔을 보고 놀랐다. 차선혁이 회사에 출근해 고은조와 닮은 황가흔을 계속해서 본다는 것이 찝찝했던 것. 이후 그는 오하라에게 전화해 이 사실을 말하려 했지만 결국 하려던 말을 전하지는 못했다. 오디션 준비로 바빴던 오하라(최여진)는 통화를 건성으로 했다. 다음 날 찾아뵙겠다며 통화를 마친 그는 "어머니한테 점수를 따고 다시 마음을 돌려야 한다. 그래야 연기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가흔은 점심시간에 고은결(한기윤)이 가져다준 도시락을 먹었다. 그는 엄마 배순정(김미라)이 만든 돈가스를 먹으며 그리움에 눈물을 훔쳤다. 그때 같이 점심을 먹자며 찾아온 오하준은 돈가스를 먹으며 또 울고 있는 황가흔을 봤다. 이에 사연을 묻자 황가흔은 "그냥 엄마가 보고 싶어서 그런다"고 했다. 오하준은 "보고 싶으면 보러 가라. 난 황 팀장처럼 엄마가 살아계셨으면 당장 보러갔을 거다. 황가흔은 그 길로 무언가 결심한듯 엄마에게 향했다. 

그러나 황가흔이 윤초심의 식당을 찾은 그 때, 오하라가 하루 먼저 식당을 찾았다. 말도 없이 깜짝 방문을 했던 오하라는 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배순정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오하라는 "어떻게 나한테 말도 없이 그러냐. 아줌마만 여기 없었어도 싸울 일 없다"며 "훈이 아빠도 알고 있냐. 나만 모르고 있던 거냐. 당장 자르라"며 행패를 부렸다. 혼자 남은 배순정은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했고, 황가흔은 눈물을 삼키며 손수건을 건넸다. 

이를 알게 된 차선혁은 오하라에게 "은조 어머니다. 당신 절친이었던 은조 씨 어머니라고. 그렇게 힘들게 살고 있었으면 당신이 더 걱정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따졌다. 오하라는 "은조 당신이랑 결혼하려던 사이다. 그 어머니 보는 거 내가 힘들겠다는 생각 안 드냐"고 했고, 차선혁은 "힘드냐. 방금 그말 은조가 들었으면 당신한테 정말 서운했을 거다"고 차갑게 말했다.
 
홀로 방에 돌아와 눈물을 훔친 오하라는 "오하라. 네가 우리 엄마를 울리냐"며 또 한 번 독기를 품었다. 다음날 오하라의 오디션 당일, 오디션장에는 황가흔이 나타났다. 지나황(오미희)은 "황가흔이 영화 제작 전반에 모두 참여할 거다"라고 했고, 황가흔은 오하라에게 시나리오엔 없는 즉흥 연기를 시켜 과거 기억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K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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