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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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레이·잭슨·왕이런 中 국적 K팝 아이돌, '신장 면화 지지' 논란[엑's 이슈]

기사입력 2021.03.31 18:50 / 기사수정 2021.03.31 18:23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중국 국적을 가진 K팝 아이돌들이 강제 노동으로 문제가 된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면화 생산을 지지한다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룹 에프엑스 출신 빅토리아와 엑소 레이는 지난 25일 웨이보 공식 계정에 "나는 신장 면화를 지지한다"는 내용을 담은 캠페인 포스터를 공유하고 해시태그를 붙여 업로드했다.

현재 중국에서 활동 중인 이들 뿐 아니라 한국에서 K팝 그룹으로 활동 중인 에버글로우 왕이런 역시 같은 내용의 캠페인 포스터를 게재했다.

엑소 레이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강제 노동으로 인해 중국의 면화를 쓰지 않겠다고 주장한 수 개의 글로벌 브랜드와도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성명을 낸 바 있다.

갓세븐 잭슨 역시 스포츠 의류 브랜드와의 협업 관계를 끊겠다고 발표했으며 빅토리아 측 역시 의류 브랜드와 계약을 종료했음을 공표하며 "국가 이익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이 신장지구에서 위구르족을 포함한 수십만 명의 소수민족을 면화 수확에 강제 동원하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아동까지 면화 수확 노동에 동원된 것이 영상으로 확인되면서, 여러 글로벌 패션 기업이 중국에서 수확하는 면화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중국인들은 '날조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오히려 해당 기업들에 대한 불매에 나섰고 중국 톱스타들을 기용한 패션 기업들은 모델들에게 일방적인 계약 종료 선언을 당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인권 탄압으로 불리는 신장 면화 수확에 대해 '지지'의 입장을 게재한 중국 국적 K팝 스타들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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