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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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진이형 약속 지켰다, 박종훈 SNS '맞팔 완료'

기사입력 2021.03.31 00:00 / 기사수정 2021.03.30 23:54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소통하는 구단주답게 '용진이형' 정용진 SSG 랜더스 구단주가 선수의 요청에 곧바로 응답했다.

SSG 랜더스는 30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창단식을 갖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날 SSG는 맹견 카네코르소를 모티브로한 새로운 마스코트 '랜디'와 국카스텐 하현우가 부른 새 응원가, 그리고 4월 3일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입게 될 새 유니폼을 공개하며 기대를 높였다.

새 유니폼은 모델은 선수들이 직접 나섰다. 선발진 주축인 박종훈도 SSG 랜더스가 적힌 정식 홈 유니폼을 입고 무대 위에 섰다. 박종훈은 "낯설게 느껴질 것 같았는데 낯설지 않고 친근하게 느껴진다. 빨리 입어보고 싶었는데 지금이라도 웃어봐서 다행이다"라며 웃었다.

그는 개인적인 목표를 묻자 "지금 전력분석팀에서 부담을 주는 게, (문)승원이 형과 내가 합쳐서 30승을 하라고 한다. 둘이 합쳐 30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반반 하면 좋겠다. 15승-15승 하면 좋고, 16승-16승 해도 좋다.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이어진 질문은 정용진 구단주에게 어떤 점을 바라느냐는 질문. 가장 앞쪽에 앉아있던 정용진 구단주는 손을 번쩍 들어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이 질문에 박종훈은 유쾌하게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했는데 팔로우를 안 받아주셨다. 다음에 받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내에 웃음이 퍼졌고, 정용진 구단주도 두 손을 모으는 제스처로 답변을 대신했다.

이어 박종훈은 정용진 구단주를 향해 "우리 팀 선수들이 항상 웃고 즐겁게 야구할 수 있게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담아 얘기했고, 정 구단주는 박종훈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어 화답했다.

그리고 창단식이 끝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박종훈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목록에는 정용진 구단주가 추가됐다. 그리고 정용진 구단주는 또 한 명, 자신과 닮은꼴로 '구닮주'라는 별명이 생긴 정의윤의 계정도 팔로우를 마쳤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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