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5.07 23:22 / 기사수정 2007.05.07 23:22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이천수(26ㆍ울산 현대)의 '오매불망' 프리미어리그 입성이 초읽기에 들어섰다.
이천수의 소속팀인 울산 구단의 위임장을 받아 이천수의 유럽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주)지쎈은 7일 "지난주 초 적정선의 이적료와 임대료 제시한 수정 협상안을 풀럼에 보냈다"며 "이번 주초면 풀럼 측에서 답변이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인 풀럼은 1부 리그 잔류를 조건으로 지난 3월 LG전자와 3년간 유니폼 스폰서십 계약을 하면서 이 기간 중 한국 선수 보유를 약속했고 지난달 이천수의 영입 의사와 구체적인 조건을 밝힌 제안서를 지난달 14일 울산 구단에 보낸 바 있다.
풀럼에서 제시한 조건은 이천수를 오는 7월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1년 동안 임대(내년 1.7이적 결정)에 임대료 10만 파운드(약 1억 8000만 원)과 선수 연봉 75만 파운드(약 13억 8000만 원), 이적이 결정될 경우 이적료는 최대 200만 파운드(약 37억 원)이다.
이천수의 프리미어리그 진출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밝다.
금전적인 부분도 어느 정도 합의점을 찾았고, 무엇보다 최대 관건이었던 1부 리그 잔류에 풀럼이 성공했기 때문이다, 풀럼은 지난 6일 오전 리버풀을 1-0으로 제압, 8승15무14패(승점 39)로 15위에 올라 13일 미들즈브러와 시즌 최종전을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리그 잔류가 확정되는 상황.
풀럼의 막판 선전 덕분에 2부 리그 강등 등의 변수를 고려해 진전이 없었던 이천수의 영입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쎈 측은 "풀럼이 요구한 임대 후 완전 이적은 그대로 유지하되 애초 예산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양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득이 되는 절충안을 제시했다"며 "풀햄도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사실상 확정한 만큼 곧 긍정적인 답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설기현(레딩FC), 이동국(미들즈브러)에 이은 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눈앞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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