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2021년에도 최고 선수는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였다.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29일(한국 시간) 2021년 1분기 활약을 기준으로 평가한 선수 순위를 공개했다.
92.5점을 받은 메시가 1위를 차지했다. 시즌 초까지만 해도 메시의 기량이 떨어졌단 평이 지배적이었다. 어느 때보다 득점이 터지질 않았다. 하지만 곧 본래 폼을 되찾았고, 착실히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어느덧 리그 26경기에 나서 23골 8도움을 기록하며 두 부문 모두 선두를 질주 중이다.
올해 성적만 봐도 세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단 게 나타난다. 공식전 19경기에 출전해 19골 8도움을 적립했다. 33세의 적잖은 나이지만,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2위엔 89.5점을 받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올랐다. 레반도프스키는 클럽과 국가대표 경기까지 포함해 새해 들어 20경기에서 25골을 몰아쳤다.
시즌 전체로 봐도 레반도프스키의 득점력은 대단하다. 리그 25경기에 나서 35골을 기록했다. 1971/1972시즌 게르트 뮐러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골’ 기록에 도전 중이다. 8경기가 남은 만큼, 현재 득점 페이스라면 경신이 유력하다.
조르지뉴(첼시) 역시 89.5점을 받아 레반도프스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 20위 안에 들지 못한 것을 고려하면, 다소 의아한 순위다. 조르지뉴는 토마스 투헬 감독 부임의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 새해 들어 리그 10경기에 출전했고, 첼시의 상승세에 크게 한몫하고 있다.
이들 뒤론 루벤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나빌 페키르(레알 베티스),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미구엘 안드레 실바(프랑크푸르트), 로렌조 인시녜(나폴리),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이 톱10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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