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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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세' 김민석, 결혼할 여자 있나? 할머니 폭탄 발언 (독립만세)

기사입력 2021.03.30 05:10 / 기사수정 2021.03.30 01:0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독립만세' 김민석이 할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2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독립만세’에는 독립 생활을 처음 시작한 새내기 독리버인 배우 김민석이 출연했다. 

김민석은 엘리베이터는 없지만 탁 트인 창과 화이트 톤의 주방, 복층, 대리석 바닥, 남산뷰, 베란다, 널찍한 안방, 탁 트인 2층 거실, 빌트 인 식기세척기 등이 갖춰진 4층 집에서 살기로 했다.

김민석은 이사 후 할머니와 영상 통화를 했다. 할머니에게 랜선 집들이를 하며 대리석 바닥, 남산뷰를 자랑했다.

김민석의 할머니는 "네가 나이가 서른이 넘었는데 나도 이제 너를 믿는다. 옛날에는 걱정을 했는데 많이 믿는다. 네가 스무살 때는 '쟤가 돈이 다 떨어지면 무슨 일 안 저지르나' 걱정했다. 나쁜 일로 머리가 돌아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민석은 "내가 강도냐. 돈이 떨어지면 은행을 터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할머니는 김민석이 상경할 시절을 떠올리며 "친구들도 없고 연고지도 아니지 않나. 내가 생각할 때 대단하다. 옷 가방 하나 끌고 간 생각을 하면 눈물이 난다. 네가 잘하고 있으니 이제 마음이 놓인다. 얼마나 착하게 컸노"라며 눈물을 흘렸다.

할머니는 "너 빨리 결혼하고 빨리 난 죽고. 너 결혼하는 거 보려고 내가 버티고 있다. 짝만 맞춰 주면 된다"라며 기승전결혼으로 나아갔다.

김민석이 "색시 하나 데리고 와라"고 하자 "결혼할 여자 있다며"라고 말해 스튜디오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김민석은 "할매가 하도 걱정하니까 그렇게 얘기하는 거지"라며 거짓말을 했음을 밝혔다. 할머니는 "넌 할머니를 데리고 노냐"라며 핀잔을 줬다.

부산에 내려갈 거라는 말에는 "오면 뭐 하노 또 친구들 끌어다 모으려고"라며 잔소리를 했다. 김민석은 "이제 좀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끊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민석은 제작진에게 "내가 갓난 아이 때부터 22살 서울 올라오기 전까지 둘이 살아서 각별하다. 부모 없이 커서 엇나갈까봐 엄청 신경을 많이 써줬다. 그러면서 아프셨지만. 그래서 각별하다. 어떻게 안 각별할 수 있겠나"라며 할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밝혔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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