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간 시범경기가 미세먼지 여파로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NC와 롯데간 시범경기가 황사 영향에 심해진 미세먼지 영향으로 취소됐다고 알렸다. 29일 전국적 황사 경보가 내려져 있었는데, 부산 지역에서는 오후 1시 45분경부터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돼 있었다.
KBO는 앞서 대구 두산-삼성, 광주 KT-KIA, 대전 키움-한화와 경기가 미세먼지 상황이 악화돼 취소됐다고 알렸는데, 사직 NC-롯데와 경기 역시 같은 이유로 잇따라 취소됐다. 현재 부산 사직야구장이 있는 부산 동래구 사직동 인근에는 미세먼지 농도 760㎍/m³, 초미세먼지 농도 146㎍/m³이 측정돼 있다. 미세먼지 환경 기준으로는 '나쁨(81-150㎍/m)' 수치를 훨씬 넘어섰다.
최근 비와 미세먼지 영향으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가 잇따라 취소돼 10개 구단 모두 정규시즌 대비 경기 감각을 익히는 데 아쉬워해야 하는 상황이다. 허문회 감독은 "경기를 하고 싶지만 건강과 관련돼 있는 문제이니 어쩔 수 없지 않겠나"라고 이야기했다. 이동욱 감독은 "잠깐 나가서 이야기하고 왔는데도 목이 따갑다"며 "하면 좋겠는데, 지금 상태로는 무리이지 않겠나 싶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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