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괴물' 신하균 동생 죽음을 둘러싼 진실이 밝혀졌다.
2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괴물' 12회에서는 이동식(신하균 분)이 박정제(최대훈)를 압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지화(김신록)는 도해원(길해연)이 이창진(허성태), 정철문, 이강자에게 땅을 준 사실을 알렸다. 이강자는 조길구(손상규)의 아내였다. 한주원(여진구)은 "2020년에 증여했다는 게 이상하지 않냐"라고 했고, 이동식은 "만약 2020년 한번이 아니었다면"이라고 했다. 한주원은 "제가 복직한 날, 이강자 씨 체포되지 않았냐"라고 했고, 오지화는 이강자 계좌내역을 확보했다.
조길구는 이동식, 오지화에게 자신의 생활이 어려웠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이동식은 "이게 무슨 엿같은 소리냐?"라고 했고, 오지화는 "우리가 다 같이 조길구 씨 같은 선택하는 거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동식은 "네가 한 짓 죽어도 잊지 않을 거 알지? 당신도 잊지 마. 남상배(천호진)를 평생 잊지 말라고"라고 분노했다.
조길구는 "난 도해원한테 전화 걸고 문자 보낸 것밖에 없어"라며 폐차장에 왜 갔는지 모른다고 했다. 하지만 자수는 못한다고. 이동식은 2000년에 도해원한테 감정서를 건넨 건지 물었고, 조길구는 "원본을 주고 다른 걸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동식이 "바꿔치기만 해줬는데 20년 동안 돈을 줬다?"라고 하자 조길구는 "내가 넘겨짚었다. 자식이 원수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 길로 이동식은 박정제에게 가서 "일어나. 이 새끼야. 유연이 네가 죽였어?"라고 분노했다. 박정제는 자신이 친 건 사슴이라고 했지만, 이동식은 "근데 왜 네 엄마가 20년 동안 돈을 뜯겨. 기타 피크도 왜 너랑 관련된 거야"라고 캐물었다. 박정제가 모른다고 하자 이동식은 "내가 그 소리 들으려고 그동안 너한테 묻지 않았던 것 같아? 민정이가 죽은 날 밤, 나랑 같이 있었다고 네가 거짓말했을 때도, 정신병원에 있었으면서 미국에 있었다고 거짓말했단 걸 알았을 때도"라고 밝혔다.
이동식은 "내가 어떻게 유연이 찾았는지 다 봤으면서. 너한테 기회를 줬어. 약을 먹어가면서도 나한테 한마디도 하지 않아"라고 분노했고, 박정제는 정말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오열했다. 21년 전, 박정제는 술에 취해 여자친구인 이유연을 불러냈다. 박정제는 "오늘이 날인 것 같다. 우리 사귄다고 얘기하자"라고 했지만, 이유연은 "엄마 몰래 연락하는 거나 그만하고 만나자고 해"라고 밝혔다. 이후 박정제는 기타 피크를 주머니에 넣고, 약을 먹은 후 운전을 했다. 모든 게 기억난 박정제는 이동식에게 "내가 죽였어. 내가 쓰러진 유연이를 차로 죽였어"라고 밝혔다. 박정제는 "날 죽여줘"라고 무릎을 꿇었고, 이동식은 "알았어. 이 새끼야"라고 밝혔다.
한주원은 박정제가 자백했단 문자를 받고 이동식에게 달려왔지만, 박정제는 없었다. 이동식은 "지 엄마랑 있겠지"라고 했고, 한주원은 "너 뭐 하는 거야. 박정제 이용해서 미끼놓고 그딴 짓 하는 거냐. 누가 또 죽어 나갈지 모르는데 그 짓을 다시 시작하는 거냐고"라고 분노하며 박정제, 도해원이 손잡으면 어쩔 거냐고 했다. 한주원은 "혹시 아직도 박정제를 믿어요?"라고 했고, 이동식은 "당신은 어떻냐. 당신 가족이 생각지도 못한 일을 저질렀다면 손잡을 거냐"라고 밝혔다. 그때 오지화는 이동식에게 한기환이 신임 경찰청장으로 내정됐다고 알렸다.
과거 강진묵의 살인을 목격한 이유연은 강진묵에게 손가락이 잘렸다. 탈출한 이유연은 차가 오자 살려달라고 외쳤지만, 차 주인인 한기환(최진호)은 이유연을 치고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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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