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1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에서 '꼬픈남' 박시후가 애절한 취중고백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이날 용식(박시후 분)은 기획개발팀과의 2차 프레젠테이션 경합에서 패배한 태희(김남주 분)가 사직서를 내자 혼란스러운 마음에 술을 마시게 됐다.
용식은 태희가 회사를 나가면 더 이상 볼 수 없을 거란 생각에 괴로워하면서 계속 술을 들이켰다. 그러고는 태희가 사는 아파트를 찾아가 슬픈 눈빛으로 태희의 집을 바라봤다.
용식은 마침 맥주를 사러 나온 태희와 마주쳤고 태희에게 취중고백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용식은 태희를 보고 "회사 관두세요"라며 운을 뗀 뒤 "그럼 이제 내 팀원 아닌 거 맞죠? 이제 갑을관계 아닌 거 맞죠?"라고 말했다. 이어 "내 마음대로 해도 되는 거죠?"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하고 태희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이로써 용식은 태희에 대한 마음을 직접 처음으로 표현하며 비로소 고백다운 고백에 성공하게 됐다. 용식이 적극 구애에 나선 가운데 앞으로 태희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용식이 태희를 놓고 태희의 전 남편 준수(정준호 분)에게 태희를 불꽃 튀는 전면전을 선포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김남주, 박시후 ⓒ 역전의 여왕 방송화면 캡처]
원민순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