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자금 지원을 받아 여름 이적시장의 큰 손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25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시티의 여름 이적시장 목표를 설명하면서 구단주인 시티풋볼그룹으로부터 엄청난 자금을 지원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현재 맨체스터 시티가 여름 이적시장에 도르트문트의 최전방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드르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았고 이번 시즌 계약이 만료돼 미래가 불투명한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아구에로는 이번 시즌 여름에 계약이 만료돼 맨시티를 떠날 전망이며 현재 다른 프리미어리그 구단들과 연결되고 있다.
홀란드의 경우 도르트문트 이적 당시 이적료는 1950만파운드(약 303억원)이었지만 현재 책정돼있는 그의 바이아웃 금액은 9000만파운드(약 1400억원)에 달한다.
또한 매체는 "홀란드가 최우선 대상이지만 맨시티는 아스톤빌라의 잭 그릴리쉬의 발전 속도에 따라 그릴리쉬 역시 영입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아스톤빌라가 그릴리쉬의 이적료를 1억파운드(약 1555억원)으로 책정할 경우 맨시티는 영입하지 않을 생각이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풋볼 디렉터인 치키 베히리스타인이 그릴리쉬를 꾸준히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릴리쉬를 케빈 데 브라이너, 일카이 귄도안 등의 대체자로 보고 있다. 데브라이너는 6월에 30세가 되고 귄도안은 10월에 31세가 된다.
매체는 맨시티가 두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한 영입 자금으로 시티풋볼그룹이 자사 주식을 판매한 사실을 공개했다.
시티풋볼그룹은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다른 구단들과 비교해서 재정적으로 단단한 상황이다.
지난 11월, 시티풋볼그룹은 자사 주식 10%를 미국 기업인 실버레이크에 판매해 3억 9000만파운드 (약 6067억원)를 얻었다.
시티풋볼그룹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얻을 수 없는 매치데이 수익을 이를 통해 메우고 남는 자금을 스쿼드 보강에 활용할 전망이다.
한편 매체는 맨시티가 에릭 가르시아를 자유계약응로 바르셀로나로 보내는 걸 확정 지은 가운데 아구에로와 함꼐 이번 시즌 계약이 끝나는 페르난지뉴도 재계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존 스톤스와 케빈 데브라이너 역시 재계약 협상에 나설 전망이며 벵자멩 멘디의 경우 적절한 제의가 들어온다면 판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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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