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9:33
스포츠

[현장메모] LG-두산 슬라이딩 시비로 또 '으르렁'

기사입력 2007.05.07 01:33 / 기사수정 2007.05.07 01:33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 잠실, 이동현 기자] 지난 4일 시즌 첫 맞대결에서 빈볼 시비 끝에 '그라운드 격투기'를 펼쳤던 LG와 두산 선수들이 3연전 마지막날 또다시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6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시즌 세 번째 맞대결. 5회초 1사 1,2루에서 이종열의 2루수 앞 땅볼 때 1루 주자 이대형은 병살을 막기 위한 적극적인 슬라이딩을 했고, 유격수 이대수와 신체 접촉이 발생했다.

이어진 이대수의 송구로 타자 주자까지 아웃됐기 때문에 판정에 대한 문제는 없었지만 이대형이 정상적인 주루 플레이를 했는지에 대한 시비가 발생해 양 팀간에 한동안 말다툼이 오갔다.

두산 한영준 코치가 '이대형이 고의적으로 이대수의 정강이를 차고 들어왔다'며 항의하자 LG 윤덕규 코치가 '정상적인 플레이'라고 받아쳤고, 약 1분 뒤 양 팀 선수들이 벤치에서 몰려나오는 '벤치 클리어링'이 이틀 만에 재연됐다.

다행히 별다른 몸싸움 없이 으르렁대는 선에서 진정이 됐지만 4일 열린 1차전의 빈볼 시비 이후 양 팀간의 앙금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동현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