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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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악령' 오리온스, 후반전 승부가 관건

기사입력 2010.12.14 11:36 / 기사수정 2010.12.14 11:36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마지막 쿼터에서 매번 약한 모습을 보인 대구 오리온스가 2연승에 도전한다. 오리온스는 1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전주 KCC와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오리온스와 KCC의 팀 간 전적에서는 1승 1패로 팽팽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오리온스는 KCC와 6경기를 치르면서 한 차례도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에 자존심 대결이 불가피하다.

지난 7일 오리온스는 KCC와의 2차전에서 리바운드의 열세를 보이며 골밑을 빼앗기며 경기 내내 끌려가는 양상을 보였다. KCC는 크리스 다니엘스(26점 14리바운드)와 추승균(21점)을 앞세워 내·외곽에서 맹활약하며 89-94로 5점 차 승리를 거뒀다.

패배를 기록한 오리온스가 위안으로 삼을 수 있는 부분은 이동준(평균 14.2점)이 24득점, 9리바운드를 폭발하며 시즌 평균득점보다 많은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오리온스는 최근 4쿼터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며 상대 팀들에게 승리를 줘야만 했다. 그러나 오리온스는 지난 11일 삼성과의 경기 후반전에서 올린 득점이 41-32로 앞서며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승리를 따냈다.

이날 허일영(15점, 3점슛 3개), 박재현(11점), 박유민(4점)으로 구성된 오리온스의 외곽포가 살아났고 이동준(16점, 3어시스트)과 오티스 조지(16점 13리바운드)의 고른 득점으로 승부를 결정 지었다.

현재 오리온스는 점점 분위기를 올리고 있다.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오리온스의 조직력도 점차 살아나고 있고 이동준의 성장도 눈여겨볼 만하다. 다만, 마지막까지 짜내는 집중력과 승부를 결정 짓는 해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정신 상태를 새롭게 무장한 오리온스는 어떠한 새로운 해법을 가지고 나올지 그리고 하승진이 버티고 있는 KCC의 높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연승을 이어갈지 기대된다.

[사진 =이동준 (C) KBL 제공]



강정훈 인턴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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