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황가흔이 다시 한번 복수를 다짐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는 황가흔(이소연 분)이 오하라(최여진)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세린(이다해)과 오하라는 황가흔이 납치된 사진을 받았다. 사진을 받은 오하라는 만족스러워하며 연기 연습에 임했다. 오하라는 "내가 왜 사람을 죽이냐. 난 피 한 방울 안 묻혔다. 내 손은 깨끗하다"라는 대사를 연습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한편, 나욱도(안희성)는 비 때문에 갑자기 흙이 쏟아져 황가흔은 덮치자 흙을 파내려 애썼다. 그러나 결국 황가흔을 꺼내지 못한 나욱도는 "내가 한 게 아니다"라며 달아났다.
늦은 밤 돌아오지 않는 황가흔을 황미나(오미희)는 물론 차선혁(경성환)과 오하준(이상보)까지 걱정했다. 다행히 황가흔은 스스로 흙을 파헤치고 나오는 데 성공했다. 황가흔은 "나 절대 안 죽는다. 너희가 살아있는 한 절대 못 죽어"라며 분노를 터트렸다.
다음날, 황가흔이 신제품 출시 회의에 늦자 주세린은 "제가 이 회의를 주관하겠다"라고 나섰다. 그러나 주세린은 흙투성이 황가흔의 환상을 보고 비명을 지르며 주저앉고 말았다. 황가흔은 주세린이 뛰쳐나간 회의를 훌륭하게 이끌었다.
황가흔은 황미나에게 "분명 오하라가 사주한 거다. 5년 전, 날 죽였을 때처럼"이라며 이를 갈았다. 그러자 황미나는 "내 딸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 금은화와 그 딸에게 똑똑히 보여줄 것"이라고 나섰다.
오하라는 황가흔이 살아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자 주세린에게 달려왔다. 오하라는 주세린의 멱살을 잡고는 "걔가 다시 돌아온 건 주세린 너 때문"이라고 쏘아붙였다. 주세린은 "네가 부추긴 거잖아"라고 따졌지만 오하라는 "난 이 일과 전혀 상관없다"라고 적반하장으로 굴었다.
황가흔은 지난 밤 쌓인 연락을 확인하던 중 차선혁의 문자를 확인하고 회한에 젖었다. 그때 차선혁이 전화해 "혹시 어제 무슨 일 있었냐"라고 묻자 황가흔은 '예전처럼, 걱정한 거야? 은조(이소연)를 걱정할 때처럼?'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러나 황가흔은 담담히 "별일 없다"라고 통화를 마쳤다.
한편, 고은결(한기윤)은 황가흔이 기억을 잃었다고 믿고 아버지의 사진을 전했다. 황가흔은 눈물을 글썽인 채 고은결의 이야기를 들은 뒤 사진을 건네받았다.
황가흔은 신덕규(서지원)를 찾는데 성공했다. 황가흔은 신덕규에게 자신이 고은조임을 밝혔다. 신덕규는 눈물을 흘리며 "나 저 인간들 죽이고 나도 죽을 거다"라고 절규했다. 그러나 황가흔은 "죽이는 거로 모자란다. 우리가 겪은 고통 백배, 만 배로 돌려줘야한다"라고 함께 복수할 것을 권유했다.
신덕규는 황가흔에게 고상만의 마지막이 담긴 핸드폰을 건넸다. 황가흔은 오하라와 주다해가 아버지의 마지막을 외면하는 음성을 고스란히 들었다. 그 시각 오하라는 "황가흔, 네가 은조든 아니든 상관없다. 백번 천번을 살아와도 내가 부숴주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나 황가흔은 오열하며 "오하라, 백번 천번 날 죽여봐. 다시 돌아와서 내가 갈가리 찢어주겠다"라며 복수를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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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