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이강인이 교체 투입돼 피치를 누빈 가운데, 발렌시아는 귀중한 승점 3을 얻었다.
발렌시아는 22일 오전 12시 15분(한국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에서 그라나다를 2-1로 꺾었다. 발렌시아(승점 33)는 이날 승리로 강등권과 격차를 벌렸고, 12위를 유지했다.
홈팀 발렌시아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고메스와 게데스가 선봉에 섰다. 미드필더진은 블랑코, 솔레르, 라치치, 바스가 구성했다. 포백 라인은 가야, 디아카비, 파울리스타, 코레이아가 구축했고, 골문은 실러선이 지켰다.
원정팀 그라나다는 4-2-3-1 대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솔다도, 2선에 케네지, 퀴나, 비코가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엔 에레라와 에테키가 짝을 이뤘다. 수비진은 쿠니, 두아르테, 산체스, 디아스 미구엘이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다 실바가 꼈다.
발렌시아가 일찍이 승기를 쥐었다. 전반 4분 가야가 좌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바스가 오른발로 방향만 바꿔 골망을 갈랐다. 발렌시아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10분 가야가 올린 크로스를 블랑코가 잡아두고 왼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그라나다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7분 프리킥 상황 이후 나온 디아즈의 슈팅이 수비수 맞고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19분 퀴나의 왼발 슈팅은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발렌시아는 전반 21분 게데스와 라치치가 박스 안에서 연이어 때린 슈팅이 모두 막혔다. 두 팀은 활발했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전반은 발렌시아의 1-0 리드로 끝났다.
후반에도 발렌시아가 주도권을 쥐었다. 후반 20분 라치치의 중거리 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21분 발렌시아가 추가 골을 넣었다. 게데스가 하프라인 아래서부터 수비수 두 명을 벗겨내고 전방으로 뛰던 블랑코에게 연결했다. 블랑코는 박스 진입과 동시에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발렌시아는 후반 34분 블랑코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했다. 후반 38분 고메스가 골키퍼를 제치고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그라나다 수비수가 굴러가는 볼을 뛰어가 걷어냈다. 골 운이 없었던 그라나다가 한 골을 따라붙었다. 후반 45분 솔다도가 박스 안에서 때린 왼발 슛이 골대 구석에 꽂혔다.
추가 시간은 5분이 주어졌고, 그라나다가 공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동점 골은 터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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