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양세형이 과거 김용명에게 했던 복권 깜짝카메라 사건에 관해 밝혔다.
2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실패스타K 오디션이 펼쳐졌다.
이날 멤버들은 실패스타K 오디션장에 들어섰다. 탁재훈, 이상민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승기는 "장소가 실패한 느낌이 물씬난다"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지원할지 몰랐다"라고 했고, 이상민은 "실패 사연만 6,030건이 들어왔다"라고 밝혔다.
오디션을 앞두고 이승기는 "별 실패를 안 했는데도 출연을 목적으로 올 수 있다"라며 철저하게 걸러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난동을 부리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하며 김동현에게 한번에 제압할 수 있는 방법이 있냐고 물었다. 하지만 김동현은 당황하며 "일단 누워야 하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심수창, 박성호, 이지혜, 솔비에 이어 이진호, 김용명이 지원자로 등장했다. 이진호는 실패 경험담에 관해 "최근 '라디오스타' 나가서 실패했다. 중간에 제가 자꾸 끼어들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라고 밝혔다. 탁재훈이 "김구라의 제지가 있었냐"라고 묻자 "그땐 없었다. 살짝 서운하다. 그럴 땐 제지 안 하고"라고 했다. 탁재훈이 "남 탓이 심하네"라고 하자 이진호는 "남 탓하라고 유도하지 않냐"라고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민은 "실패한 사람들은 주변에 나 때문에 성공한 사람이 있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진호 주변엔 양세형이 있다고. 이진호는 "극단 생활할 때 세형이가 개그를 새벽까지 짰다. 나도 죄책감에 집에 못 갔다. 당시 혼자 일찍 가던 형이었다"라며 김용명을 가리켰다.
양세형은 김용명에 관해 "매주 토요일마다 복권을 샀다. 그때 후배가 당첨번호를 불러줬다. 제가 김용명 씨 지갑에서 복권을 꺼내서 그 번호를 외워서 후배한테 부르라고 했다. 초반엔 리액션하다가 계속 맞아들어가자 티를 안 내더라. 그러다 택시 타고 혼자 집에 갔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용명은 "그게 실패랑 뭔 관계가 있죠?"라고 발끈하다 "일단 산 사람은 살아야 할 거 아니냐. 당시 200억 정도 됐다"라고 밝혔다. 김용명은 당첨됐을 때 심경에 관해 "전 해외로 도피하려고 했다"라고 했다. 복권 당첨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검색했다고. 양세형은 "제가 좀 더 일찍 (선배로) 들어와서 저한테 뭐라고 못하던 형이었는데, 처음으로 '이런 건 장난치면 안 되지'라고 정색했다"라고 했고, 김용명은 "그 후배를 지금도 안 본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석진, 장동민, 솔비, 심수창, 김민수가 실패스타 톱 5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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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