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 안정적 투구를 펼치다가 홈런 두 방과 수비 실책에 실점했다.
안우진은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동안 투구 수 64구를 던졌고 5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 투구를 기록했다.
안우진은 1회 말 선두 타자 안치홍에게 던진 151.7km/h 직구가 높게 떠 갔다. 안치홍은 바로 반응했고 타구는 110m를 떠 가 왼쪽 외야 관중석에 떨어졌다. 이어 손아섭, 전준우를 범타 처리하고 이대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다음 타자 정훈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 말은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안우진은 삼진 1개를 섞어서 한동희, 김민수, 김준태를 연달라 돌려세웠다. 3회 말 무사 1루에서는 유격수 실책에 득점권 위기에 몰렸는데, 손아섭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았으나 다음 타자 전준우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이어 이대호는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안우진은 4회 말 선두 타자 정훈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 보냈지만 계속되는 1사 1루에서 김민수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무실점 투구를 다시 써 나갔다. 하지만 5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화엥서 딕슨 마차도에게 던진 초구를 읽혀 좌중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안우진은 다음 타자 이병규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추재현에게도 또 한 차례 병살타를 유도했다.
안우진은 이날 전체 투구 수 중 직구(33), 슬라이더(22), 커브(7), 체인지업(2)을 섞어 던졌는데, 직구는 최고 153km/h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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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