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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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핀현준 母, 아들 효도에 눈물…승상기 위해 3개월 대장정 시작 (살림남2) [종합]

기사입력 2021.03.20 22:0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안무가 팝핀현준이 그의 어머니를 위해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팝핀현준이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로 결심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남예술 양은 팝핀현준에게 "할머니가 아까 계단에서 허리 아프다고 기어서 올라왔다"라며 귀띔했다. 결국 팝핀현준은 팝핀현준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정상은 아니다. 인공관절은 잘 있는데 가장 힘든 건 (인공관절 옆) 뼈가 부러질 수도 있다"라며 진단했다. 이어 의사는 "정상적으로는 무릎이 파래야 한다. 오른쪽, 왼쪽이 염증 소견이 보인다"라며 덧붙였고, 팝핍현준은 "무릎 수술을 50대 초반에 하셨다. 재수술을 해야 되거나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냐"라며 걱정했다.



의사는 "척추 수술도 하셨고 전신 마취를 통해서 하다 보니까 재수술은 어려움이 있다. 보통은 60대, 70대 넘어가서 수술을 한다. 어머니가 남들보다 더 아껴야 될 거 같다.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는 건 더 빨리. 인공 관절 수명이 다 있으니까. 통증이 생길 수밖에 없다"라며 당부했다.

팝핀현준 어머니는 "걱정도 할 거고 스트레스도 받을 거다. 같이 살면서 늘 아프다고 이야기하면 미안하지 않냐. 늙으면 짐이라고 한다. '내가 짐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고백했다.

이후 팝핀현준은 "이사를 가야 할 거 같다. 엄마가 이동할 때 편할 수 있게. 계단이 많다. 내가 세어보니가 20개가 넘는 거 같다"라며 제안했다.

팝핀현준 어머니는 "터 닦아서 살만하니까 이사를 가냐. 이 집이 좋다. 여기 택배 와 있으면 사람들이 엄마한테 전화한다. '택배 왔는데 왜 안 가져가세요'라고 한다. 여기 완전 시골 인심이다. 이런 데가 어디 있냐"라며 반대했다.

그날 밤 팝핀현준은 박애리에게 팝핀현준 어머니의 건강 상태를 알렸고, 이사와 집 수리를 언급했다. 팝핀현준은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고, 박애리는 "'그때 해드리면 좋았을걸' 후회하는 것보다 지금 하는 게 훨씬 좋다"라며 공감했다.



다음 날 팝핀현준은 엘리베이터 설치를 의뢰했고, 설치가 가능한지 전문가가 직접 방문했다. 전문가는 3개월 동안 집을 비워야 한다고 말했고, 설치비는 1억 5천만 원에서 2억 원이라고 밝혔다.

팝핀현준 어머니는 "엄마 때문에 큰돈도 써야 하고 엄마가 염치가 없지 않냐. 너무 공사가 크고 이사를 가서 살아야 되지 않냐"라며 미안해했고, 팝핀현준은 공사 계획을 설명했다.

박애리는 "그 재미로 열심히 일하는 거다. 어머님 처음 무릎 수술하셨을 때 현준 씨가 정말 많이 울었다더라"라며 거들었고, 팝핀현준은 "우리 집 와서 반찬 해주고 다리를 절면서 가시더라. 정신을 차렸다. 뒷모습 보면서 다짐했다. '내가 다시는 혼자 사시게 안 한다'라고 생각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팝핀현준은 "당연히 해야 한다. 아빠가 안 계셨을 때 '부모님은 안 기다려주시는구나' 싶었다. 염치가 없다는 이야기하지 마라"라며 설득했고, 팝핀현준 어머니는 "아빠가 들었어야 되는데. 미안하다"라며 눈물 흘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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