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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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전 남편 '폭력' 언급…"임신하니까 때리는 대신 물 부어" [종합]

기사입력 2021.03.20 18:05 / 기사수정 2021.03.20 18:01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치과의사 이수진이 과거 폭력을 행사했던 전 남편을 언급했다.

20일 이수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돈 3억에 팔려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이수진은 구독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구독자가 "외국인 남자친구를 만나실 계획은 없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수진은 "제나 아빠가 교포였는데 한국말이 잘 못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난 그걸 귀엽다 생각했었고 좋아했다. 그런데 어느 날 남편과 같이 어디를 빨리 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운동화 끈을 잘 안 묶여서 혼잣말로 중얼거렸더니. 나한테 '뭐라고 시XXX?'라고 욕을 하더라. 난 욕을 한 게 아닌데 오해했던 것 같다"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수진은 "내가 툭 던진 말들이 한국말을 잘 이해 못 하는 상태에 성질이 더러운 사람은 그렇게 받아들인다. 그때 내가 언어의 장벽과 감정의 장벽을 느꼈다. 내가 다시 외국인 남자친구를 만날 수 있을까?"라고 전했다.

임신했을 때 사기를 당했다는 구독자의 사연에 이수진은 "이중으로 힘들었겠다. 저는 임신을 하니까 제나 아빠가 안 때리더라"라며 폭력을 행사했던 전 남편을 떠올렸다. 이수진은 "임신 4개월 차, 예민할 때인데 새벽 3시에 술 먹고 들어와서 2L 생수 물을 나에게 부었다"며 "얼마나 놀랐겠냐. 태교를 했어야 됐는데 그 당시 만화책을 보면서 태교를 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수진은 "제나 아빠 소식은 1도 모른다. 이메일로 한 번 싸우고 욕한 적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애할 땐 몰랐다. 내가 잘나가니까 나를 자기 손에 쥐고 싶어 했다. 같이 앉아있으면 숨도 못 쉬었다. 꿈에 그리던 왕자였는데 결혼하니까 청개구리가 됐다. 날 막 때렸다"라며 사람을 잘 보고 결혼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의사 남자친구는 어떠냐는 질문에 이수진은 "집안이 다 의사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신비감이 없다"며 "어쩔 수 없이 사귀자 해서 만난 적이 있는데, 갑자기 집안이 망했고 나한테 엄마로부터 3억을 빌려 오라더라. 24살이었고 갈등했었다. 결국 3억 준다는 여자한테 장가를 갔다"며 일화를 털어놨다.

이수진은 "시련을 겪고 일어섰기 때문에 더 강해진 것도 있다"라며 지난날 폭력을 당했던 자신을 위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채널 '이수진'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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