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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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무회전 프리킥으로 사라고사 격파

기사입력 2010.12.13 06:53 / 기사수정 2010.12.13 08:20

유형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레알 사라고사를 3대 1로 손쉽게 제압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호날두는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에 성공, 득점 기록을 17골로 늘렸다.
 
13일 오전 3시(이하 한국 시간) 레알 사라고사의 홈구장 라 로마레다에서 열린 레알 사라고사와 레알 마드리드의 15라운드 경기는 라리가 우승을 노리는 리그 2위 팀과 강등탈출을 바라는 라리가 꼴찌 팀의 대결로 주목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압도적으로 레알 사라고사를 공격하며 레알 사라고사의 스트라이커 시나마 퐁골에게 공격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반코트 게임을 펼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4분 마르셀루의 패스를 받은 외질이 사라고사 레오 프랑코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골을 넣으며 점수마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사라고사는 중앙 미드필더인 가비와 안데르가 알론소와 라스 콤비에게 꽁꽁 묶였기에 양 측면 미드필더 라피타와 베르톨로의 드리블 돌파를 이용한 공격을 펼쳤으나 큰 효과를 보진 못했다.

전반 43분에는 호날두가 장기인 무회전 프리킥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압도적인 경기력 차이로 전반전을 마쳤다.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은 후반에도 계속 됐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사비 알론소의 패스를 받은 디 마리아가 칩샷으로 골을 넣으며 사라고사를 무너트렸다. 사라고사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마르코 페레스와 폰시오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결과적으로 마르코 페레스가 빠른 발을 이용하여 페널티킥 유도에 성공,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실점 이후 수비집중력이 더욱 높아져 철벽 수비를 보였고, 사라고사는 홈에서 한골을 만회했고 추가골을 내주지 않았다는 것에 만족하는 것이 전부였다.
 
호날두는 이번 경기에서 무회전 프리킥으로 득점에 성공, 17골로 득점 1위를 지켰다. 메시 또한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2득점을 올리며 서로의 차이는 17골로 동률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다음 16라운드 경기로 전반기를 마치고 겨울 휴식기에 들어간다. 전반기를 1위로 마무리 지으려는 바르셀로나와 따라잡으려는 레알 마드리드의 순위경쟁만큼, 전반기가 끝나기 전에 득점 순위 최상위를 노리는 호날두와 메시의 득점왕 경쟁도 흥미롭다.
 
레알 마드리드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는 레알만 만나면 무서워지는 난적 세비야와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홈경기로, 12월 20일 오전 5시에 열린다.

[사진ⓒ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유형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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