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맛남의 광장' 김정은이 홍합탕 요리를 선보이고, 라이브 쇼핑 최초 4천 박스를 매진시켰다.
18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 66회에서는 유병재, 김동준, 양세형, 백종원이 김정은의 홍합탕을 먹고 감탄했다.
이날 백야식당은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 출연했던 김정은을 위한 인테리어로 눈길을 끌었다. 예약석처럼 꾸며진 자리에 앉은 김정은은 "여행 와서 짐 풀고 저녁 먹으러 온 것 같다. 나 일부러 옷도 갈아입고 왔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김희철은 김정은의 요리 실력에 관해 말하며 "'김정은의 초콜릿'이 아니라 '김정은의 맛남의 광장'이 될 뻔했다. 형님 안 계셔도 될 것 같다"라고 했고, 김정은은 "전화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백종원의 첫 번째 메뉴는 미나리전. 백종원은 "내가 해보니까 미나리가 국물이랑도 잘 맞지만, 기름이랑 제일 잘 어울린다"라고 밝혔다. 김정은은 "반죽에 차갑게 얼음을 넣는 경우도 있냐"라고 물었고, 백종원은 "그건 튀김할 때 바삭해지라고 하는 다"라며 미나리전엔 넣을 필요가 없다고 했다.
김정은은 "오징어 튀김 같은 거 할 때 반죽에 얼음 차갑게 넣어서 하면 바삭해지더라"라고 밝혔다. 김희철이 "원래 요리를 했냐, 아니면 작품 하면서 늘었냐"라고 묻자 김정은은 "이 정도는 여자들 다 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김희철은 "지금까지 나온 사람 중 누나가 최고다"라고 말하기도.
미나리전을 먹은 김정은은 "미나리가 바삭하다. 제가 전을 안 한 이유가 제가 전을 하면 미나리가 눅진해지더라"라고 고백하며 "미나리가 아삭아삭하게 살아있게 하는 게 관건인 것 같다"라고 깨달았다.
이어 백종원은 김정은에게 앞치마를 넘겨주었다. 김정은의 요리 실력을 믿고 주는 거라고. 김정은은 홍합탕을 준비했고, 비장의 무기로 직접 챙겨온 숙주나물, 고수 등을 넣었다. 김정은은 "베트남 쌀국수 먹는 기분이 나더라"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윽고 완성된 김정은표 홍합탕. 김정은은 인서트를 촬영하며 "여러분. 홍합 드세요. 꼭이요"라며 19년 전 광고를 패러디했다. 홍합탕을 먹은 백종원은 숙주를 넣으니 요리 같다고 말하며 "동남아 음식 같다"라고 했고, 양세형은 "오랜만에 제대로 된 홍합 먹는다"라고 밝혔다. 김정은은 "한번 해 드세유. 진짜 맛있어유"라고 적극 추천하며 홍합탕에 핫소스도 넣었다.
한편 농벤져스와 김정은은 라이브 쇼핑에서 생 홍합살 2천 박스를 판매했다. 5분 만에 품절되자 농벤져스는 2천 박스를 추가 판매, 총 4천 박스를 최초로 판매했다. 김정은은 홍합밥, 홍합 꼬치 튀김 등 홍합 요리 레시피를 알려주었고, 유병재와 드라마 '파리의 연인'을 패러디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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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